[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내수판매량이 SM6와 QM6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1일 국내 자동차 5개사가 발표한 10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르노삼성차의 내수판매량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차의 10월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89% 증가한 1만3,254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1만778대를 기록한 이후 4개월 만에 국내판매량이 1만대를 넘어섰다.
차종별로는 SM6가 전월보다 20.7% 늘어난 5,091대, QM6는 63.3% 증가한 4,141대를 기록하며 르노삼성차 내수 판매량을 주도했다.
또한 컴팩트 SUV QM3가 지난 9월보다 2배 가량 증가한 2천대 이상 팔리며 힘을 보탰다.
수출실적은 지난해보다 13.9% 증가한 1만4,714대로 나타났다. 9월 닛산 로그의 수출실적이 급감하며 3천대에 그쳤으나 10월에 접어들면서 수출실적이 1만3천여대로 급증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여러 구설수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10월 내수판매는 지난해보다 30.4% 줄어든 4만7,186대로 나타났다.
주요 차종인 쏘나타, 아반떼, 그랜저의 판매량이 9월보다 늘었으나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쏘나타가 46.6%, 아반떼가 38.1%, 그랜저가 48.4% 줄었다.
해외판매실적은 전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지난해보다 6.6% 감소했다.
기아자동차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전년동월대비 14.1% 하락한 4만34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K7와 K5가 지난 9월보다 각각 10.2%, 3.3% 감소한 반면 카렌스, 카니발이 40% 가까이 증가했다.
한국지엠의 10월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14% 증가한 1만6,736대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기아차 경쟁모델인 스파크가 지난달보다 13.4%, 말리부가 11.5% 증가했다.
특히 카마로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약 50배 증가한 308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내수시장에서 지난해보다 5.6% 감소한 9,450대를 기록한 반면, 수출은 27.7%가 증가한 4,278대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주력모델 티볼리가 전월대비 34.1% 증가한 5,441대를 기록했으며 코란도C와 렉스턴W도 소폭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