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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스포츠카 알피에리 생산일정 2020년까지 연기

  • 기사입력 2016.10.25 11:48
  • 최종수정 2016.10.25 22:5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마세라티 알피에리(Alfieri)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이탈리아의 스포츠 프리미엄 브랜드인 마세라티가 새로운 스포츠카 모델인 알피에리(Alfieri) 생산을 연기했다.

24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뉴스는 마세라티가 포르쉐 911과 경쟁할 알피에리 스포츠카 생산일정을 2020년까지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세라티가 라인업 조정을 위해 알피에리 생산일정을 늦춘 것이다.

마세라티는 지난 2014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알피에리 컨셉카를 공개하면서 올해부터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FCA그룹은 알피에리의 생산일정을 늦춘 것이다.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좌)와 그란투리스모(우)

오 파스토레 마세라티 유럽 제너럴 매니저는 “2018년과 2019년 사이에 그란 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의 새로운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알피에리 생산일정을 연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언론들은 FCA그룹이 중국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자 알피에리보다 알파 로메오 줄리에타와 알파 로메오 미토를 투입한다는 결정이 영향을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알파로메오 줄리에타(좌)와 미토(우)

알피에리 생산이 연기됨에 따라 올해 출시된 SUV 르반떼와 함께 점유율을 높이고자 했던 마세라티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마세라티 알피에리(Maserati Alfieri)’는 마세라티 설립자이자 천재적인 엔지니어로 유명한 ‘알피에리’의 이름을 딴 모델로, 마세라티 지난 100년의 영광과 마세라티 미래의 100년을 이어줄 프리미엄 콘셉트카다.

 

알피에리(Alfieri)는 마세라티 아이코닉 카 중 하나인 A6GCS-53(1954년)에서 영감을 얻어 마세라티만의 강렬함과 절제된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2+2 쿠페 모델이다. 

특히, 100주년을 기념한 콘셉트로 ‘Steel Flair’라고 불리는 액체금속 색상을 사용해 마치 차체에 메탈 느낌의 패브릭을 우아하게 두른 듯한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낸다.

 

운전석 내부의 주요 색상은 달의 회백색(Luna white)과 현무암의 검푸른색(dark Basalt blue)을 사용했고, 구리로 특징적인 라인에 은은하게 포인트를 줬다.

 

알피에리(Alfieri)는 휠베이스가 그란투리스모보다 24cm 더 짧아 진정한 스포츠카의 비율을 자랑한다. 4.7리터 V8 자연흡기 엔진은 최고출력 460마력, 최대토크 53kg·m를 뿜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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