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폴크스바겐, 19년만에 일본서 디젤차 판매 재개.판매부진 회복 위한 전략

  • 기사입력 2016.09.30 11:11
  • 최종수정 2016.09.30 11:4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디젤조작스캔들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폴크스바겐이 일본에서 디젤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주요외신들은 폴크스바겐이 19년 만에 일본 자동차시장에 디젤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이 일본에서의 판매부진 대응전략으로 디젤차 판매재개를 세운 것으로 보인다.

올해 8월까지 폴크스바겐의 일본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하는 등 판매부진을 겪고 있다.

이를 회복하기 위해 가솔린, HEV 모델과 함께 골프, 파사트, 신형 티구안 등의 디젤옵션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폴크스바겐이 일본에서 디젤차를 판매하게 되면 지난 1998년 이후 19년만에 판매하는 것이다.

1998년 일본정부는 디젤차 도쿄 출입금지, NOx 규제강화, 디젤차 증세 등 디젤차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일본 디젤차 시장 비중은 1998년 6%에서 2010년 0%대로 감소했다.

그러나 2009년 이후 유로6 수준의 배출가스 규제가 시행되고 자동차업체의 SCR 등 디젤기술혁신에 따라 클린디젤차가 친환경차로 분류되면서 세제혜택의 지원을 받아 디젤차 시장비중이 2016년 6%대로 회복했다.

폴크스바겐은 디젤차 비중이 회복하고 있는 일본시장에 디젤차를 판매해 판매부진을 회복한다는 전략이다.

2017년 초에 골프, 파사트, 티구안 등의 가솔린 모델을 출시하고 4월부터 디젤옵션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