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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없던 수입 트럭업체들, 수입차협회에 안착. 국산 트럭.버스업체는 여전히 방황

  • 기사입력 2016.08.31 16:18
  • 최종수정 2016.09.01 08:5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다임러 벤츠와 MAN트럭, 스웨덴의 볼보트럭, 스카니아트럭, 이탈리아 이베코트럭 등 5개 수입트럭 업체들이 이달부터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준회원 자격으로 가입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마땅한 갈 곳을 찾지 못해 헤매던 수입 트럭업체들이 결국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회원사로 가입했다.

업계에 따르면 독일 다임러 벤츠와 MAN트럭, 스웨덴의 볼보트럭, 스카니아트럭, 이탈리아 이베코트럭 등 5개 수입트럭 업체들이 이달부터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준회원 자격으로 가입했다.

수입차협회 관계자는 "기존 회원사들과 논의를 거쳐 수입 트럭업체들이 이달부터 준회원 자격으로 협회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입 트럭업체들은 이달부터 수입차협회가 제공하는 신차 등록통계 등 각종 통계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한국수입차협회는 지난 1995년 발족 당시에는 승용 브랜드와 함께 상용차인 볼보트럭도 회원사로 두었으나 협회 조직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결국 상용차업체는 제외됐다.

수입 트럭업체는 볼보 외에 스카니아, MAN, 다임러 벤츠트럭, 이베코 등이 잇따라 국내에 진출했으나 2013년 공정거래위원회의 가격 담합 판정 등 정부의 규제가 잇따르면서 판매 통계 공유 등 상호 교류조차 끊어져 왔다.

이번 수입 트럭업체들의 회원 가입으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승용부문 23개 브랜드 14개 업체와 상용차 5개 업체 등 총 19개 업체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국산차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수 년 전 대우버스와 타타대우상용차 등 국산 상용차업체들과 회원가입 문제를 논의했었으나 가입비가 5억 원, 연 회비가 수 십억 원에 달해 결국 가입이 좌절됐다.

자동차산업협회와 국산 상용차업체들은 현재 판매 통계자료만 공유하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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