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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 출시될 신형 i30, 국산 대표 해치백 자존심 살릴까?

  • 기사입력 2016.08.12 08:53
  • 최종수정 2016.08.12 16:1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는 9월 초 출시예정인 현대차 신형 i30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11일 국내와 유럽 , 미국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준중형 해치백 신형 i30의 외관 티저 이미지를 전격 공개했다.

신형 i30는 국내에서는 추석 연휴 전인 9월 둘째 주(9월 6일 혹은 7일 예상), 유럽에서는 파리모터쇼 이전인 9월 7일(현지시간)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등장하는 신형 i30는 지난 2011년 출시된 2세대 모델 이후 5년 만에 풀체인지되는 현대차의 글로벌 전략 해치백 모델로, 다른 차종들과 달리 유럽 시장이 주력 무대다.

현대 i30는 유럽에서는 국내와 같은 i30, 미국에서는 엘란트라GT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이번 3세대 i30는 현대. 기아차의 수석 디자이너인 피터 슈라이어사장이 직접 지휘, 완성한 작품이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도 피터 슈라이어 사장이 등장, 신형 i30의 디자인 컨셉을 직접 소개했다.

 

슈라이어 사장은 “신형 i30는 간결하고 역동성이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한 단계 진보한 현대차 디자인의 비전을 보여 준다”면서 “매끄러운 선과 정제된 면, 조각 같은 형상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 의해 시간이 지나도 인정받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i30 티저 사진은 정제된 그릴과 헤드 및 리어 램프, 디테일한 선 처리와 깔끔하고 고급스런 디자인이 돋보였다.

특히, 차체 구조가 폴크스바겐 골프처럼 하체가 와이드하고 낮게 설계, 한층 안정적이고 탄탄한 이미지를 갖췄다.

라디에이터그릴은 기존의 수평적이면서 평이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새로운 높은 질감의 매쉬타입 그릴로 바뀌었고 세련되면서도 입체감 있는 헤드램프와 리어 램프가 신형 i30의 변화를 이끌었다.

유럽에서 폴크스바겐 골프와 포드 포커스와 경쟁을 벌이게 될 신형 i30는 독일 뤼셀스하임 (Rüsselsheim)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돼 다양한 테스트가 실시되는 등 이 곳에서 개발이 이뤄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i30는 기존 i30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효율적이고 역동적인 파워 트레인 라인업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i30에는 기존 1.6디젤과 2.0 가솔린 외에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도 추가될 전망이다.

한편, i30는 올 1-7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51%가 줄어든 1,029 대에 그치는 등 모델 체인지를 앞두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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