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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누적판매수 10만대 돌파한 한국지엠, 내수와 수출 동반 부진

  • 기사입력 2016.08.01 15:1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한국지엠의 부진 속에 유일하게 스파크만 소폭 상승했다.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지엠이 역대 최단 기간에 누적판매수 10만대를 돌파했으나 7월 내수판매와 수출 모두 부진했다.

1일 한국지엠의 7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올해 누적판매수는 101,139 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8% 상승했다.

그러나 7월 판매량은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에 따라 6월보다 20.5% 줄은 14,360 대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자동차 쏘나타, 르노삼성자동차 SM6와 각축을 벌이고 있는 말리부의 판매량이 저조하다.

신형 말리부는 판매 첫 달인 지난 5월 3,340 대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2배이상 급증했으며 그 기세를 이어가 6월에만 6,310대를 판매했다.

7월로 접어들면서 그 기세는 꺾였고 전월대비 26.8% 감소한 4,618 대를 기록했다. 누적판매량은 지난해보다 78.5% 상승한 17,180 대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임팔라 51.7%, 크루즈 34.3%, 올란도 35.2% 등 주요모델들의 판매량이 하락했다. 

한국지엠의 주요 모델인 말리부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반면 스파크는 라보와 함께 모델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스파크는 6월 판매량이 전월보다 33.9% 하락했으나 7월로 접어들면서 1.4% 소폭 상승한 5,729 대를 기록했다. 누적판매량은 지난해보다 60.4% 오른 46,505 대로 나타났다.

한국지엠의 7월 수출실적은 31,617대로 전월보다 약 5천 대, 전년동월보다 약 1만5천 대 줄었다. 

경차부문이 6월보다 유일하게 소폭 증가했으나 나머지 차종의 수출량은 감소했으며 특히 아베오가 포함된 소형승용차 부문이 73.1% 하락했다.

누적수출량은 지난해보다 11.0% 줄어든 25만2350 대를 기록했으며 소형승용차와 준중형승용차 부문에서 50%대 감소세를 나타냈다.

내수와 수출 부진으로 7월 총 판매량은 45,977 대로 5개월 만에 5만대 이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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