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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5, 터보모델 최고 100만원 인하...꼴찌 탈출 안간힘

  • 기사입력 2016.07.11 17:37
  • 최종수정 2016.07.12 17:15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기아자동차가 자사의 주력 모델 중형차 K5의 시판 가격을 대폭 인하한다.

기아차는 12일 연식 변경모델인 2017년형 K5를 내놓으며 가솔린 자연흡기 모델을 최대 55만 원, 가솔린 터보 모델을 최대 100만 원을 인하키로 결정했다.

또, 라인업 강화를 위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페셜 모델인 GT라인 그리고 고급형인 시그니처를 라인업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K5는 2.0 자연흡기, 1.6 및 2.0터보, 1.7 디젤,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LPG 총 7개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새로 선보이는 K5 GT라인은 터보엔진에 스포츠팩을 적용한 모델로 적색 캘리퍼와 듀얼 머플러로 멋을 냈으며 시그니처 모델은 HID가 아닌 LED 헤드램프와 기어노브 알류미늄 인서트로 만족감을 향상시킨 모델이다.

일반적으로 연식변경 모델은 한두가지 사양을 추가하고 20~30만 원 정도의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 관행이었으나 이번 K5 연식변경 모델은 이와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K5가 가격을 대폭 인하한 배경은 르노삼성 신형 SM6와 쉐보레 신형 말리부의 공습에 밀려 국산 중형차 판매량 꼴찌라는 수모를 겪은 것에 대한 특단의 조치인 것으로 분석된다.

K5는 기아자동차가 세계적인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 영입 후 내놓은 두번째로 모델로 현대자동차 쏘나타의 뒤를 이어 2등을 유지했으나 6월 4,875대에 그치면서 중형차 4위로 밀려났다.

지난달 국산 중형차 판매량은 쏘나타가 8,768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SM6가 7,027대, 말리부가 6,310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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