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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 전조등 특허출원 건수 대폭 증가

  • 기사입력 2016.06.21 10:57
  • 최종수정 2016.06.21 14:4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차량 전조등 분야의 전체 특허출원 중 스마트전조등 비중.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최근 차량의 상향등이나 회전할 때 과도한 빛이 보복운전의 원인이 되거나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또 운전환경 개선을 넘어 미래 자율주행차량의 주요 안전운행 기술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이 때문에 ‘스마트 차량 전조등’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해지면서 특허 출원수도 증가하고 있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차량 전조등 분야의 전체 특허출원 중 스마트전조등의 출원 비중이 2006년 11%에서 2015년 42%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전조등은 차량에 설치된 센서가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를 감지할 경우, 필요에 따라 자동으로 전조등의 방향을 상·하·좌·우로 제어하는 기능을 가진 차량전조등을 말한다.

스마트전조등 기술에는 상향등을 하향으로 자동 제어하거나, 회전할 때 전조등을 코너링 방향으로 자동 회전시키는 것이 있다.

 

먼저 상향등을 자동 하향시키는 방식은 센서의 감지 신호에 반응해 전조등 빛의 상부를 차단막으로 막거나, 격자 모양의 LED 점광원의 상부를 소등하는 기술이 대표적이다.

또 회전할 때 전조등을 회전시키는 방식은 전조등 전체를 회전시키거나 광원을 감싸고 있는 반사판만을 회전시키는 등 다양한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주요 출원 비율은 국내 차량 전조등 전문기업인 에스엘이 33.7%로 가장 많고 이어 현대모비스(23.9%), 일본 부품기업인 고이토(8%), 현대자동차(4.9%), 엘지이노텍(2.7%) 등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스마트전조등이 대중화되면 전조등으로 인한 빛 공해가 대폭 저감되어 안전하고 쾌적한 운전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자율주행차량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완성차 업계의 치열한 기술 경쟁과 궤를 같이해 스마트전조등에 대한 연구·개발과 이에 따른 특허 출원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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