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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쏘나타, 7% 파격 할인혜택 특단 조치

  • 기사입력 2016.06.14 19:58
  • 최종수정 2016.06.15 16:3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쏘나타에 7%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내걸었다.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쉐보레 신형 말리부와 르노삼성의 SM6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는 쏘나타에 파격 할인의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현대차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쏘나타, 그랜저, 투싼, 싼타페에 대해 선착순으로 1만 대에 한해 최대 7%까지 할인해 주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모션을 통해 쏘나타 2016 2.0 스마트 차량을 구입할 경우, 최대 222만 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파격 프로모션의 특징은 쏘나타와 그랜저, 투싼, 싼타페 등 현대차의 주력모델들이 모두 포함됐다는 점이다.  

이들 4개 모델의 판매량은 현대차 내수 판매의 43%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최정예 모델들이다.

그런데 최근 경쟁업체들의 신모델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중. 대형차와 SUV시장의 판세가 급변하기 시작했다.

지난 3월부터 출고를 개시한 르노삼성의 SM6와 5월부터 출고를 시작한 쉐보레 신형 말리부의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쏘나타를 바짝 압박하고 있다.

쏘나타는 지난 달 판매량이 전월대비 6.1%가 늘어난 8,547 대로 중형차 1위를 고수했지만 르노삼성 SM6와의 간격이 640여 대로 좁혀졌다.

르노삼성 SM6는 7,901 대 팔리면서 지난 4월 2위를 기록했던 기아자동차의 K5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뛰어올랐다.

1~5월 누적 판매량에서도 쏘나타가 전년 동기대비 12.1% 줄어든 3만5,780 대를 기록한 반면, SM6는 판매를 시작한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석 달 동안 총 2만184 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난달 19일부터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한 한국지엠의 신형 말리부는 2주 동안 3,340 대가 출고됐으며 현재 1만3천여 대 가량 출고가 밀려 있다.

이 같은 SM6와 말리부의 인기 상승에 쏘나타의 입지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쏘나타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중형차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쏘나타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르노삼성의 SM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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