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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 대박의 일등 공신 ‘RE,’ 대체 어떤 사양이길래?

  • 기사입력 2016.05.16 23:48
  • 최종수정 2016.05.17 18:1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SM6의 최고급 트림 RE가 예상을 깨고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SM6가 중형차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지난 3월과 4월 두 달 동안 SM6 판매량은 1만2283 대. 월 평균 6,200대 가량이 판매됐고 지금도 한 달 치 물량인 7천 대 가량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

생산만 뒷받침된다면 중형차 1등은 확실하다. SM6의 인기는 최고급 트림인 RE가 주도하고 있다.

기본모델인 SE와 LE보다 구입가격이 훨씬 비싼 3천200만 원~3천500만 원에 달하는 RE에 구매자들이 모여들고 있다.

지난 4월 SM6 판매량은 5천195 대에 그쳤다. 최고급 트림 RE와 1.6터보모델에 장착되는 주요 부품 부족 때문이었다.

지난 달까지 계약된 차량의 트림별 비중은 최고급 트림인 RE가 무려 44.4%로 주력모델인 LE의 45%에 육박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은 주력 트림이지만 SM6는 가격이 가장 비싼 RE가 더 인기를 얻고 있다.

구입가격이 300만 원 가량 비싼 터보 모델의 계약 비중도 25%로 크게 높게 나타나고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SM6는 30-40대 고수입의 젊은 전문직들 사이에서 인기가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프리미엄 패밀리 세단을 지향한 SM6가 국산 중형차의 고급화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M6 RE에는 대체 어떤 사양들이 장착됐길래 이런 의외의 반응이 일어나고 있을까?

SM6 RE의 구입가격은 2.0 GDe가 2,940만 원(개소세 인하분 적용)이며 사각지대 경보시스템, LED 리어 콤비램프, 운전석 이지 엑세스, 동승석 파워시트(마사지 기능, 전동식 요추 받침장치), 전.측방 경보시스템, 주차 조향보조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매직 트렁크가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다만 파노라마 썬루프(93만 원), S링크 8.7인치 내비게이션 라이트, 후방 카메라, CD플레이어로 구성된 S-링크 패키지(118만 원)는 옵션으로 적용할 수 있다.

SM6에 처음으로 장착된 8.7인치 S-Link 스크린은 센터페시아의 복잡한 버튼들을 8.7인치 세로형 정전식 터치스크린에 모아 태블릿 PC처럼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가 있다.

또, 멀티 센스를 비롯해 내비게이션, 오디오, 공조장치, 멀티미디어 차량의 주행과 관련한 다양한 기능까지 가벼운 터치로 컨트롤이 가능하다.

이 외에 미국 보스(BOSE)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실내 곳곳에 설치된 13개의 프리미엄 스피커를 통해 사방에서 울려 퍼지는 강력한 서라운드 입체 음향으로 거대한 오페라 극장과 같은 느낌을 준다.

1.6 TCe RE모델은 구입가격이 3,190만 원으로 긴급제동시스템, 차간 거리 경보시스템, 사각지대 경보시스템, LED 퓨어비전 헤드램프, LED 리어 콤비 램프,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액티브 댐핑 컨트롤, 운전석 이지엑세스, 열선 스티어링 휠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이 차량에도 파노라마 썬루프(93만 원), S-링크 패키지(118만 원)가 옵션사양으로 제공된다.

2.0 LPe RE는 2,670만 원이며 사각지대경보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역시 파노라마 썬루프나 S-링크 패키지는 옵션사양으로 제공된다.

프리미엄 차종으로서의 면모에 맞게 최고의 사양이 장착된 SM6 RE모델에 구매자들이 몰리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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