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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車 배출가스 조사결과 16일 발표. 닛산 캐시카이 리콜 대상

  • 기사입력 2016.05.12 23:10
  • 최종수정 2016.05.13 11:3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20개 디젤차종에 대한 실제 도로 주행시 배출가스 조사 결과가 오는 16일 발표된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국내외 자동차업체가 국내에서 시판중인 20개 디젤 차종에 대한 실제 도로주행 배출가스 조사 결과가 오는 16일 발표된다.

정부와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1월부터 국산 및 수입 디젤차 20개 차종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실제 도로 주행시 배출가스 조사 결과를 오는 16일(월) 오전 10시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현대. 기아차, 르노삼성, 한국지엠, 쌍용차 등 국산차 5사와 수입차 11개 브랜드 등 총 16개사 20개 디젤 차종에 대해 조사가 이뤄졌다.

이 중 대부분의 디젤차종들의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닛산자동차의 캐시카이는 일부 언론 보도대로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실내 테스트와 함께 실제 도로주행과 고온 및 저온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배출가스 측정이 실시됐으며 각 모드별로 큰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이미 소프트웨어 조작을 통해 배출가스를 조작한 것으로 밝혀진 폴크스바겐과 이번 측정에서 질소산화물(NOx) 배출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캐시카이에 대해서는 리콜명령을 내릴 예정이며 나머지 차종들에 대해서는 권고 조치를 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실제 주행시의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디젤차의 규제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부는 내년 9월부터는 실제 주행 시 배출량이 실내 테스트 조건의 2.1배를 넘지 않도록 하고 2020년부터는 1.5배 이내로 맞추도록 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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