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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작년 영업이익 3,262억 원 사상 최대. 닛산 로그 덕분

  • 기사입력 2016.04.04 12:52
  • 최종수정 2016.04.04 23:3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닛산자동차의 SUV 로그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4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2015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 글로벌시장에서 총 22만9천여 대를 판매, 매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3천억 원을 넘어섰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에 내수 판매량이 전년도와 같은 8만17 대 판매에 그쳤으나 수출이 34.9%가 늘어난 14만9,065 대로 매출액이 전년대비 26.3% 증가한 5조183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완성차 부문에서 차지하는 매출액이 4조455억 원으로 31.0%가 증가, 수출 호조를 반영했다.

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무려 121%와 27.7%가 증가한 3,262억 원과 2512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012년 1,720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 후 2013년 444억 원, 2014년 1,475억 원, 2015년 2512억 원으로 흑자규모를 늘려 나가고 있다.

르노삼성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한 데는 부산공장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는 닛산 로그의 수출이 큰 역할을 했다.

닛산 로그는 지난해에 전년대비 344.2% 증가한 11만7,560 대를 수출, 당초 목표였던 8만대를 3만7천여 대 가량 초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르노삼성 전체 수출물량의 78.8%에 해당하는 것이다.

르노삼성은 올해 닛산 로그 수출의 신기록 경신과 함께 지난 3월 출시한 신형 SM6의 폭발적인 인기, 그리고 하반기 신형 QM5 투입으로 사상 최대 판매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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