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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상용차업체 美 '나비스타' 12일 한국 런칭

  • 기사입력 2014.02.04 12:08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세계 최대 상용차 제조업체인 나비스타 트럭이 이달 중 국내에 진출한다.
 
나비스타(Navistar)는 오는 12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대형 상용 트럭인 '인터내셔널 프로스타(International® ProStar®),를 국내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비스타는 한.미 FTA 이후 처음으로 진출하는 미국산 대형트럭으로, 유럽산 트럭이 주도하고 있는 대형트럭시장에 미국산 트럭이 진출함으로써 국내 대형트럭 시장에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이날 런칭 행사에서는 성 김(Sung Kim) 주한미국대사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902년 미국 일리노이 주 워렌빌에서 설립, 18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상용차 업체인 나비스타는 현재 시카고 서부 교외 라일에 본사를 두고 있다.
 
나비스타의 '인터내셔널 프로스타'는 승용차 처럼 보닛이 앞으로 튀어나와 있는 '컨벤셔널 타입'으로, 국내에는 처음 등장하는 스타일이다.
 
특히, 유럽이나 한국산 트럭과 달리, 운전자가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이 없어 국내 대형 트럭운전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가 주목된다.
 
현재 국내 대형트럭시장은 덤프와 카고, 트랙터를 합쳐 연간 수요가 9천대 정도이며 이 가운데 트랙터 등 초대형 트럭 수요는 대략 3천대 정도로 현대차와 타타대우상용차, 메르세데스 벤츠, 볼보, 스카니아, MAN, 이베코 등 7개 사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 시장에서는 이들 수입 5사의 점유율이 50%에 달하는 등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산 트럭이 도입되면 대형트럭시장에서 69%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와 20% 가량의 타타대우상용차도 장기적으로는 일정 부분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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