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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WA 월드 와이드 제작 닛산 슈퍼볼 광고, 성능과장으로 美서 제재

  • 기사입력 2014.01.27 22:08
  • 기자명 이상원

오는 2월 초 열릴 예정인 미 프로축구 NFL 왕좌 결정전인 슈퍼 볼에 맞춰 방영될 닛산자동차의 광고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로 성능 과장을 이유로 제재를 받았다.
 
미연방거래위원회는 지난 24일, 닛산자동차의 북미부문과 광고 대행사인 TBWA 월드 와이드가 특수 효과를 사용, 닛산의 픽업트럭인 '프론티어'의 성능을 과장했다고 지적했다.
 
FTC가 문제를 삼은 광고의 제목은 '힐 클라임'으로, 프론티어가 가파른 모래산을 속도를 내면서 오르는 장면이 담겨져 있다.
 
FTC는 광고에서 모래산의 경사를 실제보다 훨씬 가파른 각도로 수정한 후 차량이 케이블로 견인됐는데도 수정을 하지 않는 것처럼 묘사했다고 지적했다.
 
FTC는 휴대 전화 비디오 카메라로 실제 촬영한 것 같은 유튜브 식의 표현 방법도 문제 삼았다.
 
FTC 소비자 보호국은 광고의 특수 효과는 엔터테인먼트가 될 수는 있지만 광고주는 그것을 제품의 성과인 것처럼 부정확하게 전달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FTC에 따르면, 닛산과 TBWA 월드 와이드는 향후에는 픽업트럭의 성능에 대한 오해를 줄 수 있는 논증을 광고에 사용하지 않기로 동의, 벌금 처분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볼 광고는 30초에 최대 600만달러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광고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토요타, 현대.기아차, GM, 폭스바겐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기업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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