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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글로벌 생산담당 짐 델루카부사장으로 교체. 한국지엠에는 어떤 영향?

  • 기사입력 2014.01.26 22:47
  • 기자명 이상원

지난 45년간 GM(제너럴 모터스)의 글로벌 생산 분야에 공헌해 온 팀 리사장이 현역에서 은퇴한다.
 
GM은 팀리사장이 4월1일부로 은퇴하고 후임에 짐 델루카(Jim DeLuca)부사장이 2월1일부로 취임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짐 델루카부사장은 현재 GM 인터내셔널 오퍼레이션(GMIO)의 생산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GM은 또 중국 담당 매튜 첸사장은 계속 현직에 남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GM의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은퇴하는 팀 리사장은 글로벌 생산부문 외에 GM차이나의 의장직도 겸임해 왔다.
 
GM의 메리 바라CEO는 팀리사장은 고객과 주주 그리고 직원을 위한 조직과 국제 감각을 통해 GM의 독자성을 만드는 데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올해 52세인 짐 델루카부사장은 메리 바라CEO 밑에서 향후 전 세계 31개국 171개 공장에서 20만명 이상의 직원을 총괄하게 된다.
 
델루카부사장은 GM에서 35년의 경력을 갖고 있는 베테랑으로, 특히 중국과 국제사업부문 19개 지역의 신차 출시를 관리해 왔고 GMIO 부사장으로서 품질 개선과 생산 비용 절감을 지휘해 왔다. 
 
델루카부사장의 글로벌 생산총괄 임명은 GM의 중국사업을 특별 관리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메리 바라 CEO는 델루카부사장의 글로벌 생산 및 품질에 대한 경험이 세계 최고의 자동차 파워 트레인을 향한 진보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짐 델루카부사장은 1979년 뉴저지 린든에 있는 GM의 조립공장 병설 제너럴모터즈연구소(현 케터링 대학)를 거쳐 GM에 입사했으며 그 여러 공장을 거쳐 구 GM트럭그룹에서 프레스 공정의 제조 관리책임을 맡았다.
 
2007년 11 월에는 GM 아시아.태평양 및 GM대우 품질담당 부사장으로 임명됐고 2009년에는 GMIO 품질담당 부사장을 거쳐 2013년부터 GMIO 생산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GM이 지난해 12월 쉐보레 브랜드를 유럽 시장에서 철수키로 하면서 물량 감소가 우려, 1100명 가량 감원설이 돌고 있는 등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짐 델루카부사장의 취임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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