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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벤츠, 신형 플랫폼 4개 공동 개발…르노·닛산-다임러 동맹 강화

  • 기사입력 2014.01.16 09:48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최근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다임러 그룹 간 협력 관계가 급속도로 강화되고 있다. 연구개발(R&D) 부문은 물론, 생산 및 판매망까지 새로운 얼라이언스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요한 드 나이슨(Johan de Nysschen) 인피니티 사장이 14일(현지시각) 블룸버스 등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다임러 AG와 4개의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2017년 그 첫 번째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르노-닛산 카를로스 곤 회장과 다임러 디터 제체 회장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차세대 엔진 공동 개발 및 생산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인피니티 브랜드에 장착될 차세대 엔진은 올해 미국 테네시주 닛산 공장에서 생산되며, 앨라배마주 메르세데스-벤츠 공장으로 공급된다.
 
양사는 지난해 국내 출시된 벤츠 A클래스와 올해 선보일 인피니티 Q50 디젤 등에서 엔진 개발에 상당부문 기술을 공유했다.
 
스마트와 트윙고의 경우 차체 설계 기술을 교환했으며, 변속기 등 신차 개발 및 기술 공유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연구개발(R&D) 부문 뿐만 아니라 닛산이 건립한 멕시코 공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를 생산하고 트럭 및 상용차 판매망을 함께 사용하는 등 전방위적인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 2012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로 인수된 아브토바즈에 이어 다임러AG와도 새로운 동맹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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