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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2년간 1위 지킨 포드 F-150, 항공기용 알미늄으로 제작. 320kg 감량

  • 기사입력 2014.01.14 10:16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무려 32년간 미국시장 1위를 지켜온 포드자동차의 픽업트럭 F-150이 무려 320kg이나 감량하는 등 대폭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포드자동차는 13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개막된 '2014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형 포드 F-150를 전격 공개했다.
 
포드 F-150은 포드자동차의 주력 대형 픽업 트럭으로, 포드 F시리즈의 핵심 모델이다.
 
포드  F시리즈는 전 차종을 통틀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차종으로, 1981년 이후 무려 32년간 미국 연간 신차 판매순위 1위를 지켜오고 있으며 특히, 픽업트럭 부문에서는 무려 37년 연속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18.3% 증가한 76만3402대가 판매, 전 차종 중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F-150의 핵심 변화내용은 대폭적인 경량화다.
 
고장력 스틸 프레임에 항공기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한 차체가 결합돼 기존 대비 무려 320kg이나 경량화됐다.
 
그러면서도 견인력이나 가속 성능, 제동 성능, 연비 등에서 기존 대비 대폭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F-150의 파워 트레인은 5.0 리터 V형 8기통과 3.5리터 V형 6기통, 2.7 에코부스트 등 4개 가솔린엔진이 탑재된다.
 
특히, 기존  F-150에는 3.5 에코 부스트가 판매됐지만 신형 모델에는 다운 사이징을 위해 새로 개발된 2.7리터 엔진이 장착됐다. 이 2.7 에코 부스트의 파워 스펙은 추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포드에 따르면, 이 엔진은 가혹한 사막 레이스인 '바하 1000'에서 총 1600만km의 주행 테스트를 무난히 소화해 냈으며 경량 컴팩트 설계로 중간 범위의 V8 엔진에 필적하는 파워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 2.7 에코 부스트엔진에는 아이들링 스톱 기능, 360도 뷰 카메라, 400W 전원 소켓, LED 헤드램프, 원격 테일게이트 등이 적용됐다.
 
신형 F-150은 빠르면 올 상반기 중 미국에서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독일 아우디도 이번 미국에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컨셉카 '올로드 슈팅 브레이크'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아우디의 '올로드'는 A6 아반트나 A4 아반트를 베이스로 오프로드 기능을 갖춘 한 모델에 붙여지는 이름이며 '슈팅 브레이크'는 스테이션 웨건과 쿠페를 결합시킨 디자인을 갖춘 모델을 가리킨다.
 
아우디의 '올로드 슈팅 브레이크'는 스포티하면서도 친환경을 배려한 주행 성능, 컴팩트성, 높은 기능성을 아우른 컨셉카다. 
 
차체크기는 길이 4200mm,  폭 1850mm, 높이 1410mm, 휠베이스 2510mm이며 전면부는 향후 아우디 자동차의 디자인 방향을 제시했다.
 
인테리어는 아우디가 최근 개막된 'CES2014'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신개발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적용, 운전자 전면 클러스터에 12.3 인치 TFT 모니터가 배치됐고 이는 2가지 모드로 전환된다.
 
하나는 일반 모드. 또 하나는 탐색 화면 모드로, 이 모드에서는 속도계와 엔진 회전계 등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가 표시된다.
 
파워 트레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PHV) 시스템이 장착됐다. 엔진은 직분사 2.0 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TFSI'가 탑재, 최대 출력 292마력, 최대 토크 38.7kg.m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특히, 첫번째 모터는 6단 듀얼클러치변속기와 일체형으로 설계, 최대출력 54마력, 최대 토크 27.5kg.m의 파워를 낸다.
  
두번째 모터는 리어 액슬에 배치, 최대 출력 115마력, 최대 토크 27.5kg.m로, 올로드 슈팅 브레이크에 필요한 4륜 'e-tron 콰트로'를 지원한다. 
 
2차 전지의 축전 용량은 8.8kWh급 리튬이온 배터리로, 뒤 차축 전방에 배치됐으며 EV 모드만으로 최대 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이 때의 최고 속도는 시속 130km이며 전체적으로 유럽 복합 모드기준 연비가 리터당 52.6km, CO2 배출량이 45g에 불과하다.
 
엔진과 모터를 합친 전체 시스템의 최대 출력은 무려 408마력, 최대 토크는 66.3kg.m로 매우 파워풀하며 바디 패널은 알루미늄과 CFRP(탄소섬유 강화 수지)로 마무리돼 전체 차량 중량이 1600kg에 불과하다.

올로드 슈팅 브레이크는 0-100km 가속시간 4.6초, 최고 속도는 시속 250km(제한)로 고성능에 탁월한 연비까지 겸비했다.
 
이 차의 양산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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