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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 작년 신차 판매, 세계 최초 2천만대 돌파…현대·기아 4위 고수

  • 기사입력 2014.01.10 09:58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중국의 지난해 연간 신차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2천만대를 넘어섰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 9일, 2013년 중국의 신차 판매 대수가 전년대비 13.9% 증가한 2198만 4100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 국가에서 연간 신차 판매량이 2천만대를 넘어선 것은 중국이 처음으로, 지난 2009년 이후 미국을 제치고 1위에 오른 이후 5년 연속으로 1위를 이어 오고 있다.
 
이같은 증가율은 전년도에 비해 9.6%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15.7% 증가한 1792만8900대로 전년 대비 8.6% 포인트가 상승했고 상용차는 6.4% 증가한 405만5200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세단은 11.8% 증가한 1200만9700대, SUV는 49.4% 증가한 298만8800대, 다목적 차량 (MPV)는 2.6배 증가한 130만5200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크로스오버차량(CUV)은 28% 감소한 162만5200대에 그쳤다. 

국가별로는 독일차 점유율이 18.8%로 1위, 일본차가 16.4%로 2위, 미국이 12.4%로 3위, 한국이 8.8%로 4위, 프랑스가 3.1%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2013년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14.8% 증가한 2211만6800대로 전년대비 10.2% 포인트가 상승했으며 이 중 승용차는 16.5% 증가한 1808만5200대, 상용차는 7.6% 증가한 403만1600대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12월 단월 신차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9% 증가한 213만4200대였으며 이 중 승용차는 21.5% 증가한 177만7000대, 상용차는 3% 증가한 35만7200대를 기록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2013년 연간 판매가 전년 대비 약 7% 증가한 2065만대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적은 예상치를 훨씬 넘어섰다.
 
그러나 올해는 중국 주요도시의 교통 체증이 심각해지면서 자동차의 총량 규제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어 성장폭이 10% 미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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