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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E마트 등과 제휴 전기차 충전시설 수백개 설치

  • 기사입력 2014.01.09 13:53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BMW코리아가 오는 5월 전기차의 본격적인 시판에 맞춰 국내 최대 할인매장인 E마트 등과 제휴, 전기차 충전시설 확보에 나선다.
 
BMW코리아는 오는  5월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인 BMW i3를 들여와 본격적인 전기차 판매에 나서는데 이어 오는 9월 경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BMW i8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본격적인 시판에 맞춰 자체 충전시설을 확보키로 하고, 국내 최대 할인매장인 E마트, 충전기 제작업체인 중앙제어 등 8-9개 업체와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3-4개업체와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빠르면 내달 초 컨소시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전기차 충전기 컨소시엄은 올해 안으로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제주 지역에 200개에서 많게는 300개 가량의 급속 및 완속 충전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E마트의 경우, 전국 140여개 매장에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돼 전기차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전기차 충전소는 별도의 운영회사가 설립, 관리하게 되며 충전소 이용객들은 정액제 카드를 이용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BMW 코리아측은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산 수입차 구분없이 전기차 충전소 설치에 적극 나서는 것이 급선무라며 향후 백화점이나 주차장 관리업체 등과도 제휴, 충전망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MW가 상반기 중 판매할 i3는 충전용 배터리의 힘만으로 달리는 순수 전기차 모델과 이후부터 엔진의 힘을 빌리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옵션으로 판매된다.
 
이 차는 최고출력 168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파워를 내며 22㎾h급 리튬이온배터리가 트렁크 아래 쪽에 위치, 가정용 콘센트나 공공 충전기를 사용해 충전할 수 있으며 배터리만으로 160㎞, 엔진을 포함하면 최대 3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BMW i3의 국내 시판 가격은 4000만~5000만원 정도로 전망되고 있다. 
  
9월 경 도입될 BMW i8은 1.5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돼 최고출력 362마력. 최대토크 58.1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특히, 전기모터로만 최대 35km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가솔린과 배터리를 모두 사용해 최대 5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이 차의 국내 시판가격은 1억5천만원대로 예상된다.

BMW는 세계 전기차 시장이 2010년 7천대 수준에서 2015년에는 20만대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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