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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닛산, ‘콰스콰이’ 내년 공개…QM3·트랙스·2008와 ‘한판 승부’ 예고

  • 기사입력 2013.12.26 17:49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한국닛산이 내년 국내 시장에 ‘콰스콰이(Qashqai)’를 선보일 예정이다.
 
닛산 브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닛산은 내년 5월30일 개막하는 ‘2014 부산모터쇼’에서 신형 콰스콰이를 최초로 공개한다.
 
유럽전략형 모델로 개발된 콰스콰이는 지난 2007년 출시 후, 전 세계 시장에서 200만대 이상 판매된 닛산의 주요 베스트셀링카 중 하나다. 유럽에서 스코다 예티, 중국에서 기아차 스포티지 등과 함께 글로벌 소형 SU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신형 콰스콰이에는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DIG-T)과 1.5리터 및 1.6리터 디젤 엔진(dCi)이 장착됐다.
 
1.2 DIG-T 엔진은 최고출력 115마력(ps), 최대토크 190Nm 등 기존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비슷한 성능을 갖췄다. 연비는 리터당 21.4km(50.4mpg: M/T 유럽 기준)로 기존 1.6 엔진보다 한층 우수하다.
 
디젤 모델은 1.5ℓ와 1.6ℓ, 두 가지 엔진이 탑재된다. 유럽 시장 주력 트림인 1.5 dCi 모델은 리터당 31.6km(74.3mpg: M/T 유럽 기준)에 달하는 극강의 연비를 갖췄다. 다만 2륜 구동과 수동변속기 모델만 출시된다. 자동변속기 선택이 압도적인 국내 시장에는 출시될 가능성은 낮다.
 
이어 1.6 dCi 모델은 수동변속기 외 뉴 엑스트로닉 CVT가 장착되며, 4륜 구동 모델도 함께 출시된다. 닛산 관계자는 ‘디젤 엔진과 무단 변속기의 새로운 조합은 기존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의 조합을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호평한 바 있다. 유럽 기준 복합 연비는 뉴 엑스트로닉 CVT 모델이 26.1km/ℓ(61.4mpg), 사륜구동 모델이 24.5km/ℓ(57.6mpg: M/T 기준)다.
 
국내 시장에는 1.6 dCi CVT 모델의 출시가 가장 유력하다. 이외 내년 가을경 1.6 DIG-T 엔진이 공개된다.
 
한국닛산은 퍼포먼스 및 개성을 갖춘 쥬크와 연비 및 경제성이 뛰어난 콰스콰이로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콰스콰이의 출시 소식에 내년 소형 SUV 시장이 한층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올 연말 르노삼성 QM3가 2000만원 초반대 가격으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한국지엠이 1.7 디젤 엔진을 탑재한 쉐보레 트랙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푸조 브랜드를 수입하고 있는 한불모터스 역시 유럽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2008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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