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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고급차시장 강타할 벤츠 신형 C클래스 베일 벗었다.

  • 기사입력 2013.12.16 23:21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내년 고급차시장 최대 기대주인 메르세데스 벤츠의 신형 C클래스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16일, 독일 스투트가르트 본사에서 신형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벤츠는 1993년 1세대 C클래스 모델을 출시하면서 소형 세단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190E시리즈의 뒤를 이어 차세대 프리미엄 소형 세단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번에 발표된 신형 C클래스는 4세대 모델로, 외관 디자인이 올 하반기 출시된 신형 S클래스와 유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테일 램프 디자인과 프런트 그릴은 신형 S클래스를 쏙 빼닮아 '리틀 S클래스'로 불릴 만하다. 또, 아방가르드 사양은 쓰리포인티드스타가 기존처럼 그릴 중앙에 위치했다.
 
차체 크기는 길이 4686mm, 폭 1810mm, 높이 1442mm. 휠베이스 2840mm로 기존 대비 95mm가 길고, 40mm가 넓어졌다.
 
휠베이스 역시 80mm가 길어지면서 차체가 기존에 비해 훨씬 대형화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형 C클래스는 기존 대비 최대 100kg이나 경량화됐다.
 
이는 알루미늄 보디 패널과 차세대 후륜 구동 모듈 플랫폼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신형 C클래스의 대시보드는 메르세데스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에 따라, 신형 4도어 쿠페인 CLA 클래스처럼 흐르는 듯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3스포크 스티어링 휠 역시 CLA와 공통성이 느껴지도록 디자인됐다. 
 
그러나 고급성면에서는 CLA보다 훨씬 앞서며 대시 보드 중앙에는 새로 개발된 디스플레이(7인치. 8.4인치)가 적용됐다. 
 
특히, 8.4인치 디스플레이는 가로 폭이 21.3cm에 달하는 와이드 화면이 제공된다. 
 
또, 오토매틱의 실렉터 레버는 스티어링 칼럼으로 이동했고 신개발 터치 패드 역시 신형 C클래스에 새로 장착된 사양이다.
 
여기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단말기 뿐만 아니라 손가락 움직임만으로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도 있다.
 
특히, 자동 에어컨에는 동급 유일의 터널 판별 기능이 적용됐다. 이는 GPS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것으로, 미리 터널의 위치를 구분할 수가 있다. 
 
즉, 터널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순환 기능으로 전환, 터널내에서 나쁜 공기가 차량 내부로 침입하는 것을 방지해 준다.
 
C180모델에는 1.6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 최고 출력 156마력, C200에는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 최고 출력 184마력의 파워를 발휘한다.
 
또, C220 블루텍에는 2.2리터 직렬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 최대 출력 170마력의 파워를 낸다.
 
메르세데스 벤츠측은 신형 C클래스는 기존 모델에 비해 연비가 최고 20% 가량 향상됐다고 밝히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내년 1월 열리는 2014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신형 C클래스를 공개한 뒤 상반기부터 미국시장에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아직 신형 C클래스의 국내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내년에 소형 SUV GLK 파생버전과 CLS클래스, 그리고 신형 S600등 3개모델을 국내에 들여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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