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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원대 1인승 3륜차업체 美 엘리오 모터스, 한국시장 진출 준비

  • 기사입력 2013.11.29 08:58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의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디지털 가전, 정보통신 관련 세계 최대 전시회인 '인터내셔널 CES 2013'에서 독특한 모양을 가진 자동차 한 대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차는 일반 차량과 달리 바퀴가 3개(앞 2개, 뒤 한 개) 만 달린 3륜 자동차로 운전자 한 명만 탈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미국 엘리오 모터스(Elio Motors.)라는 회사가 출품한 이 차는 미국에서의 판매가격이 6800달러(720만원) 정도에 불과한 1인승 자동차로, 뛰어난 연비와 파워를 갖춰 향후 도심을 주로 운행하는 시티카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엘리오 모터스가 한국 진출을 타진중이다. 엘리오모터스는 최근 글로벌 헤드헌터를 통해 국내 판매 파트너 겸 대리점 모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오 모터스는 지난 1월 제너럴모터스(GM)의 루이지애나공장을 인수했으며 오는 2014년 6월부터 생산을 개시, 미국과 일부 국가에 차량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엔지니어 출신인 폴 엘리오(Paul Elio)CEO가 이끄는 엘리오 모터스는 2년 후인 2015년에는 이 공장을 직원 수를 1500명까지 늘린다는 야심참 계획도 수립해 놓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사전 계약을 받고 있는 이 차는 소형 엔진을 탑재, 최고 출력이 55마력으로 최고속도 100마일(160km), 0-96km 9.6초로 비교적 높은 파워를 발휘하며 연비도 84mpg(리터당 36km)에 달한다.
 
폴 엘리오CEO는 "이 차량이 4륜인지, 2륜인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2륜차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4륜차로 분류된다 하더라도 안전성 등 연방 인증기준을 맞추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고속도로를 달릴 때는 대부분 공기의 힘으로 주행하기 때문에 연료효율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전기차 전문기업인 테슬라 모터스(대표 엘론 머스크)도 지난 18일 국내에서 투자설명회를 갖는 등 최근들어 전문 자동차기업들의 한국시장 타진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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