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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加서 미니밴 12만대 차체 부식문제로 리콜

  • 기사입력 2013.11.25 06:51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기아자동차에 이어 현대자동차도 미국과 캬나다에서 미니밴 엔토리지 부식문제로 리콜을 실시한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2007-2010년형 대형 미니밴 엔토리지 2만1000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엔토리지(Entourage)는 기아자동차의 카니발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한 북미 전용 미니밴으로 지난 2006년 상반기 투입, 2010년 하반기까지 판매된 차종이다.
 
미국에서는 미시건 메사추세츠 주 등 21개 주에서 판매된 2007-2008년형 모델로, 총 1만5500대, 캐나다에서는 2007-2010년형 모델 6100대 등 2만1669대가 대상이다.
 
앞서 기아자동차도 지난 22일, 미니밴 카니발(수출명 세도나)이 겨울철 도로에 뿌린 소금으로 인한 차체 부식 및 녹 발생으로 미국에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아차 미국법인은 2006년에서 2012년 사이에 판매된 8만대의 차량에서 이같은 문제가 발생, 내달부터 프런트 로우 암을 녹이 슬지 않는 재질로 교체해 주는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HTSA(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에 따르면 이들 차량은 겨울 철 도로에 뿌린 소금에 차량 하부가 노출되면서 부품 일부가 부식 또는 녹이 슬면서 진동이나 소음이 발생하며, 심할 경우에는 로우 컨트롤 암이 부러지면서 충돌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문제로 세도나는 지금까지 총 26건, 현대 엔토리지는 3건의 소비자 불만이 접수됐으나 충돌로 인한 사고나 부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기아차는 내달부터 해당 차량 소유주에게 이같은 사실을 통보, 대한 무상수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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