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아반떼, 디젤 및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에도 판매 하락…‘No.1’ 위태

  • 기사입력 2013.11.01 15:50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현대차 아반떼가 10월에도 최다 판매 차량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언제든 내려올 수 있는 불안한 위치다.
 
아반떼는 10월 한 달간 8521대를 판매하며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하지만 지난 9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7.2%나 떨어졌다.
 
현대차는 지난 8월 첨단 편의사양을 대거 보강한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아반떼’를 선보였다. 더불어 준중형급 세그먼트에 최초로 디젤 라인업을 추가했다. 신차효과를 바탕으로 4분기 가파른 상승세가 예고됐으나, 불과 한 달만에 판매량이 떨어졌다.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부족과 노조의 막바지 파업 등으로 생산차질을 빚은 9월보다 판매량이 떨어진 것이다.
 
2위는 그랜저다. 별다른 프로모션이나 상품성 개선 없이 9월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영업 현장의 반응에 따르면 중형급 시장 고객층들이 그랜저도 이동하는 추세다. 그랜저는 최근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도 쏘나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3위는 기아차 모닝이다. 판매량이 소폭 상승했으나 월 8천대를 넘지 못했다. 누적 판매에서도 아반떼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쏘나타(4위)를 비롯해 K5(7위) 등 중형 세단 판매가 대폭 줄었다. 그랜저 등 상위 세그먼트의 수요 이동과 더불어 르노삼성 SM5 판매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SM5는 공격적인 프로모션 등에 힘입어 과거의 명성을 점차 되찾고 있다.
 
올해 품질 문제를 겪은 싼타페 판매가 주춤하다. 상대적으로 하위 세그먼트인 투싼ix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