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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유럽 상용차시장 진출 앞두고 본격 탐색전··· 벨기에 버스모터쇼에 핵심 연구인력 대거 파견

  • 기사입력 2013.10.23 11:23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현대자동차 상용사업부문이 오는 2014년 유럽 상용차시장 진출을 앞두고 본격적인 탐색전에 나섰다.
 
현대차는 지난 18일 벨기에서 개막한  버스월드2013(Busworld 2013)에 황용서 상용차개발센터장(부사장)을 포함한 총 12명의 R&D 인력을 파견했다.
 
기아차도 이번 버스 모터쇼에 R&D 및 상품담당자 7명을 파견하는 등 현대.기아차에서만 무려 20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모터쇼를 참관하고 있다.
 
벨기에 버스월드 전시회는 독일 하노버 상용차모터쇼와 격년제로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이름있는 버스전문 모터쇼로 알려져 있다.
 
현대.기아차가 이번 버스월드에 이처럼 대규모 인구인력을 파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는 2014년 유럽 상용차시장 진출을 앞두고 최근의 상용차 트렌드와 주요 경쟁차종의 장단점 분석 및 대응책 마련을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 버스월드2013에서는 현대차와 해외시장에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퀸롱 등 중국의 대형 버스업체 2곳이 대규모 부스를 마련, 유럽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는 등 현대차를 자극하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2014년부터 터키에서 생산된 고급 미니밴를 유럽시장에 투입하는 것으로 시작으로 대형 코치급 버스와 올초 국내에 내놓은 유럽 수출형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 등 일부 트럭모델도 투입할 계획이다.
 
유럽전략형 고급 밴은 기존 스타렉스(12인승)와 카운티 버스(25인승)의 중간 차급으로, 세미본네트 타입의 승합용 버스, 화물용 밴, 트럭의 세 차종으로 개발되며 터키 카르산社의 현지 공장에서 CKD(현지조립생산) 방식으로 생산된다.

현대차는 유럽 전략형 소형 상용차 모델이 출시되는 2014년 6천대를 시작으로, 2015년 1만8천대, 2016년 2만6천대를 유럽 시장을 포함한 전세계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상용부문은 올해 전 세계에서 7만2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2017년에는 올해보다 4배 이상 증가한 31만대를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 글로벌 TOP5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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