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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신형 로그, 美공장서 생산 개시…르노삼성, 내년 하반기부터 생산

  • 기사입력 2013.10.16 15:34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닛산자동차의 대미 수출 주력모델인 신형 로그가 지난 15일부터 닛산차 미국 서머나 공장에서 양산을 개시했다.
 
닛산 로그는 지난 2007년 9월 북미에서 판매를 시작한 모델로, 유럽과 일본 전용모델인 캐슈카이(일본 듀아리스)의 북미 버전이며 미국 서머나 공장과 일본 규슈공장, 그리고 한국의 르노삼성 부산공장 등 세 곳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닛산 로그는 지난해 미국에서 전년대비 14.3% 증가한 총 14만2349대가 판매된 인기모델로, 2013년 1-9월 판매량도 전년 동기대비 13.6% 증가한 12만4669대를 기록하고 있다.
 
기존 로그는 닛산자동차 자회사인 닛산자동차 큐슈에서 생산, 북미로 수출돼 오다 이번 신형은 미국 현지 생산으로 전환됐다.
 
신형 로그는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국제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 신형 엑스트레일과 형제모델로 르노-닛산이 공동 개발한 공통 모듈 제품군(CMF) 플랫폼을 처음으로 적용한 모델이다.
 
이 차는 신형 엑스트레일과 함께 전 세계 190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미국에서는 11월부터 2014년형 모델로 시판될 예정이다.
 
닛산차측은 2007년 출시 이후 로그는 닛산의 라인업 중 가장 성공한 차종중의 하나로, 신형 로그는 닛산차의 미국 판매량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지난 9월30일, 닛산차와 신형 로그의 부산공장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연간 8만대 규모의 북미 수출용 신형 로그 모델을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게 되며 부산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올해 13만대에서 내년에는 21만대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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