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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1조8천억원 R&D 투자…‘무인자율주행’ 집중·통신보안 협력 검토

  • 기사입력 2013.10.16 12:55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현대모비스가 16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마북연구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 1조8000억원의 R&D 투자계획을 포함한 중장기 R&D전략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020년 글로벌 탑5 부품사를 목표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사업실적을 기준으로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부품사 순위 8위다.
 
현대모비스는 R&D 부문에서 오는 2015년까지 총 1조8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조서구 연구기획실장은 “선행 기술의 연구과 신제품 개발, 그리고 연구인력 및 평가 장비, 시설 부문 투자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외 전문 연구인력의 경우 현재 1800여명에서 2015년 2300여명까지 확대한다.
 
차세대 주력 연구개발분야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무인자율주행’ 기술을 꼽았다.
 
오는 2025년 무인자율주행 자동차의 본격적인 상용화 시대를 예견된는 가운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2020년까지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무인자율주행 기술의 경우 안전성과 편의성, 지능성 등 차세대 자동차의 방향성을 모두 내포하고 있다. 레이더와 카메라, 초음파 등 첨단 센서를 비롯해 GPS, 통신망, 전자제어로직시스템 등 수많은 전장부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자시스템의 고도화를 비롯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융복합 기술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서 기술력을 선점하고 경쟁력을 갖추는 것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근 지능형 교통시스템 및 차량 통신보안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 박찬홍 센서개발실장은 “현재까지 차량통신의 경우 외부망과 상당부분 차단된 상황으로 시스코와 같은 외부 업체와 협력할 수준은 아니다”며 “물론, 향후 통신망이 열릴 경우를 대비해 보안 대책을 위한 다양한 대책이 검토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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