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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와 분쟁중인 혼다코리아, 판매 곤두박질…홈쇼핑 이어 최대 700만원 할인

  • 기사입력 2013.10.04 10:40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경기 분당딜러 휴젠과의 분쟁이 5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혼다코리아가 판매가 급락하자 일부 모델의 홈 쇼핑 판매에 이어 최대 700만원까지 파격 할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8월까지 판매량이 3589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37% 가량 증가했다. 월 평균 약 450대 판매에 그치고 있지만 지난해에 워낙 판매가 저조했기 때문에 증가율은 높게 나타나고 있다.
 
혼다는 지난 4월 503대, 7월 502대로 점차 회복되는 듯 했으나 분당딜러인 휴젠과 분쟁으로 이 지역 판매가 6월부터 사실상 중단되면서 8월 370대, 9월 320여대로 판매가 거의 반토막이 났다.
 
이처럼 판매가 급락하자 혼다코리아는 실적이 조저한 크로스 투어와 시빅 유로 등 일부 모델에 대해 지난달 초 홈쇼핑 판매에 나섰다.
 
크로스투어는 지난해 12월, 시빅 유로는 올 1월에 각각 국내에 출시된 차종으로 ,아직은 신차에 속하는 모델이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9월 1일 CJ홈쇼핑을 통해 크로스투어와 시빅 유로 상담 및 시승예약을 실시했다. 방송을 통해 이들 차종을 구입하면 690만원과 590만원 깎아줘 사실상 파격 홈쇼핑 할인판매를 실시한 것이다.
 
두 차종을 50대와 30대 한정 판매했지만 이마저도 소진시키지 못해 10월에 결국 최대 700만원 추가 할인판매에 들어갔다. 
 
10월 중 구입할 경우, 크로스투어는 700만원 할인이나 60개월 무이자 할부, 시빅 유로 모델은 560만원 할인이나 60개월 무이자 할부를 적용해 준다는 것.
 
크로스투어와 시빅 유로는 8월 말까지 판매량이 58대와 46대에 그치고 있는 등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주력인 어코드 3.5모델도 200만원을 할인해 주고 있다. 어코드는 오는 11월부터 2014년형 연식 변경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떨이세일 성격이 짙다.
 
어코드 2.4모델의 경우, 재고가 대부분 소진돼 공식 할인은 없다. 고급형인 2.4EXL은 대부분의 딜러에서 재고가 모두 소진됐으며 EX의 경우, 딜러마다 최대 300만원까지 비공식적으로 할인해 주고 있다.
 
때문에 실제로는 어코드 2.4모델이나 3.5모델이 3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할인 판매되고 있다.
 
 일부 혼다 판매딜러들은 혼다코리아 본사가 판매. 마케팅 등에서 사실상 손을 놓고 있자 다른 브랜드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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