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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임협 최종 통과…완성차 업계 임단협 마무리

  • 기사입력 2013.09.13 16:30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기아차 임협을 끝으로 올해 완성차 업계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완전히 마무리됐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12일 사측과 도출한 잠정합의안이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3.8%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찬반투표에는 총 3만671명의 조합원 중 2만9014명(94.6%)이 참여했다.
 
주요 합의 내용은 기본급 9만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격려금 500%+850만원, 주간연속2교대 여가선용 복지포인트 50만 포인트 지급 등이다. 더불어 사회공헌기금 20억원 출연, 주간연속2교대 제도 정착을 위한 지원 등도 포함했다.
 
기아차는 지난 7월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7차례의 교섭을 거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 양측은 오는 16일 소하리공장에서 임금협약 조인식을 열고 합의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날 현대차 노사도 비정규직 조합원 임금 9만7000원 인상을 합의했다. 이는 올해 정규직 노조와 동일한 수준이다.  
 
현대차 노사는 비정규직 조합원 임금 인상과 함께 격려금 500%+680만원, 생산품질향상 특별수당(생산직 1만원·기타 5000원), 특근개선지원금(3500원) 등도 결정했다.
 
또한 사내 하청업체가 만 58세 정년을 준수하도록 사측이 권고키로 했으며, 복리후생 부문에서 체육대회경비 연 3만원과 체육복 단가 9만 등을 도급단가에 반영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차 정규직 임단협의 경우 지난 9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5.13% 찬성률로 통과됐다.
  
한편, 올해 노조의 잔업 및 특근 거부, 부분파업 등으로 발생한 현대·기아차의 생산차질대수는 7만3462대이며 손실액 1조436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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