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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상용합작 ‘사천현대’, 내년 5월 가동…카운티버스·마이티·트라고 엑시언트 현지 생산

  • 기사입력 2013.09.03 15:15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현대자동차의 중국 상용합작사인 사천현대기차유한공사의 사천공장이 내년 5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내년 5월부터 사천현대 중국공장에서 중형 카운티 버스와 중형트럭 마이티, 그리고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를 현지 생산키로 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달 30일 중국 사천성 청뚜 세기성 신국제전시센터에서 개막된 '2013 청뚜국제모터쇼'에서 중국형 '카운티' 출시행사를 갖고 중국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전 홍보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이번 청뚜 모터쇼에 전용부스를 마련, 카운티 버스 2대와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인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와 중형트럭 ‘마이티’를 전시했다.
 
사천현대의 모델인 카운티 버스는 중국 현지 시장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모델로, 2011년부터 2년간 약 300억원을 투입, 개발됐으며 파트너사인 남준기차 청뚜버스공장에서 생산된다.
 
현대차는 이어 관광버스용 에어로타운을 베어샤시 형태로 중국에서 조립 생산할 예정으로 있는 등 라인업을 차례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해 8월 공사를 시작한 사천현대 자양공장은 현재 7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 연말에는 전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현대차는 현재 남준기차 공장에서 일부 트럭 및 버스를 조립 생산중이며 이 공장은 사천현대 공장이 완공되면 신 공장으로 합류하게 된다.  
  
현대차는 중국 중형트럭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 사천현대공장의 첫 모델로 2.5톤-5톤급 중형 마이티를 우선 생산할 예정이다.
   
사천현대는 현대차와 중국 남준기차가 각각 50%의 비율로 총 6천억 원을 투자, 설립되며 향후에는 트럭 외에 버스와 엔진 등도 생산할 예정이다.
 
사천현대는 오는 2014년까지 트럭 15만대, 버스 1만대 등 연간 16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며 신규 모델 추가 투입과 승용부문과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통해 오는 2015년에는 판매 규모를 총 30만대 가량으로 늘려 중국 상용차 시장 점유율을 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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