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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사측 제안 거부…9월 파업 지속

  • 기사입력 2013.08.30 17:20
  • 기자명 신승영

30일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21차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이 결렬됐다.
 
이날 사측에서 임금 9만5000원 인상, 성과급 350%+500만원 지급 등을 제시했으나, 노조에서 이를 거부했다.
 
노조 측에서는 임금 13만498원 인상과 상여금 800%,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년 61세 연장, 4대 중증질환 진료비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21차 교섭 후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9월2일과 3일 8시간(조별 4시간)씩 부분 파업을 결정했다.
 
주간1조는 오전 1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주간2조는 오후 8시10분부터 12시30분까지 파업을 진행한다. 평일 잔업(70분)과 주말특근 중단도 이어진다.
 
다만, 임금협상과는 별개로 단협 요구안 중 일부가 추가 합의됐다.
 
현대차는 노조의 파업으로 8월30일까지 2만8084대 생산차질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실액은 5763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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