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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3·쏘울, 美 IIHS 충돌테스트 판정 ‘최악’

  • 기사입력 2013.08.08 14:54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기아자동차의 소형차 K3(포르테)와 쏘울이 미국 고속도로보험안전협회(IIHS)가 실시한 충돌 안전성 테스트에서 최악의 판정을 받았다.
 
 미국 고속도로보험안전협회(IIHS)가 8일 발표한 '스몰 오버랩' 충돌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기아 K3와 쏘울은 닛산 센트라와 함께 최악의 등급인 'POOR'등급을 받았다.
 
반면, 혼다자동차의 소형차 신형 시빅은 최고등급인 'GOOD' 판정을 받아  톱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에 선정됐다.
 
미국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12개 소형모델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몰 오버랩' 충돌 테스트는 기존과는 다른 새롭게 시도된 충돌테스트 방식으로, 40마일(약 64km) 속도로 달리는 차량 25% 정도를  5피트(152cm) 높이의 장애물과 충돌시켜 안전성을 평가하는 실제 충돌 상황과 가장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 시험하는 것이다.
 
이 충돌테스트에서 기아 K3와 쏘울은 더미의 머리가 계기 판에 심하게 부딪쳐 앞좌석 승객이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이드 커튼에어백은 터지지 않았거나 더미 옆으로 비켜 터졌고 안전벨트도 제 구실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IIHS측은 차량이 정면으로 충돌했을 때 심각한 부상을 입는 운전자들의 25퍼센트가 스몰 오버랩 형태의 충돌에서 일어난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닷지 다트와 현대 엘란트라, 싸이언Tc는 양호, 쉐보레 쏘닉, 크루즈, 비틀은 보통 판정을 받았다.
 
앞서 실시된 소형 SUV 오버랩 충돌테스트에서도 현대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가 토요타 RAV4와 함께 최악의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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