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기아차, 올해 280만대 판매…수익성 유지

  • 기사입력 2013.07.26 14:12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기아차가 올해 280만대 판매를 달성할 전망이다.
 
기아차 재경본부장 박한우 부사장은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013년 상반기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기아차 판매 및 영업이익률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박한우 부사장은 “연초 275만대를 계획했으나 홀세일(wholesale)을 기준으로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며 “280만대를 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상반기 중국 시장에서는 전년대비 25%의 판매 신장을 달성했으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홀세일 판매도 지난해보다 3.3% 증가했다.
 
박 부사장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임금 및 특근 협상과 경영환경 변화 등 여러 어려움이 있겠으나 국내외 공장의 생산성 확대를 통해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지난 2분기 해외공장 가동률을 회복함에 따라 생산량이 대폭 끌어올렸으며, 이달 22일부터 광주2공장도 UHP(시간당생산량)를 58대까지 늘렸다.
 
수익성의 경우 글로벌 판매 확대와 ASP(평균판매단가) 개선, 그리고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기아차는 하반기 환율이 1110원 이상(기관 예상 1124원)을 유지할 것을 기대했다. 더불어 신차 투입 및 제값받기 노력을 통해 작년 수준의 영업이익율(2012년 7.5%)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주요 시장인 미국에 K3와 K7, 신형 쏘울 등을 투입하고 국내 시장에는 K3 디젤과 터보 엔진 라인업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