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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K5 열흘동안 3400여대 계약…중형차 시장쟁탈전 가열

  • 기사입력 2013.06.18 10:59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기아자동차가 K5 부분 변경모델을 투입하면서 중형차시장 쟁탈전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3일 사전 계약에 이어 13일부터 본계약에 들어간 K5 부분변경모델은 지난 17일까지 열흘동안 3400여대가 계약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아차는 또 이날 현재 K5 구형모델 계약물량이 1600여대로 전체 K5 계약댓수가 5000대를 넘어섰다.
 
기아차는 현재 안고 있는 구형 K5 재고물량 2700여대를 소진하기 위해 재고차량에 대해 80만원에서 100만원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기아차는 올들어 K5 판매량이 2만2371대로 전년 동기대비 38.3%나 격감하자 K5 페이스리프트모델에 인기스타 현빈을 기용하는 등 판매만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아차는 첫 달인 6월에 신형 K5를 5000대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으며 오는 19일부터 본격적인 출고를 개시할 예정이다.
 
K5는 그러나 법인이나 렌터카용으로 시판되고 있는 LPi모델의 가격이 종전에 비해 최고 140만원이나 인상, 상승세 유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신형 K5에 맞서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쏘나타도 나름 선전을 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쏘나타 2014년형은 구형을 합쳐 3500여대가 계약된 것으로 파악됐다.
 
2014년형 쏘나타는 기본모델을 제외한 전 트림에 LED 주간 전조등을 새로 적용하고 주력 모델에는 18인치 알로이 휠과 타이어,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를 기본으로 장착하면서도 판매가격은 7만원 인상으로 억제, 경쟁력을 강화했다. 
 
쏘나타는 지난 5월까지 3만9015대로 7.3%가 줄었으나 중형차부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달 26일 1.6 터보엔진을 중형 최초로 장착한 SM5는 이날 현재 계약댓수가 2000대를 넘어섰으며 특히 SM5 1.6TCE는 이달 공급 계획 물량인 500대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SM5의 월간 판매량도 3000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SM5의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만2539대로 전년 동기대비 10.9%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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