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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로, 수입차 시장 ‘다크호스’ 부상…폭스바겐 주력모델로 기대

  • 기사입력 2013.06.07 16:50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 4월 선보인 컴팩트 해치백 ‘폴로 1.6 TDI R-Line’이 수입차 시장을 흔들고 있다.
 
폴로는 지난 5월 한 달간 총 368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카 6위에 올랐다. 2000만원대 수입차로 지난 2011년 12월 닛산 큐브 이후 17개월만이다.
 
독일 수입차 중 가장 저렴한 폴로(2490만원)는 역동적인 응답성과 리터당 18.3km의 연비로 젊은 소비자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같은 성적은 전반적인 소형 세그먼트의 부진 속에 이뤄낸 성과라 더욱 돋보인다.
 
소형 수입차 시장의 대표격인 MINI 브랜드는 5월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11.9%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컨트리맨과 함께 양대 축을 이루는 MINI Cooper D가 전년대비 43.2%나 급감했다. 피아트 친퀘첸토(500)와 친퀘첸토C(500C)는 5월 한 달간 총 12대가 판매됐다. 푸조 208과 시트로엥 DS3는 같은 기간 각각 49대와 37대를 기록했다.
  
폴로의 약진에 MINI도 강공으로 나섰다. 종전보다 450만원이나 낮춘 2590만원짜리 MINI 오리지널(Original)을 선보인 것. MINI 쿠퍼 SE(3040만원)의 실내 편의사양 조정을 통해 가격을 낮춘 MINI 오리지널 등장에 전국 전시장에 문의가 쇄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폭스바겐은 폴로가 골프의 빈자리를 메우며 5월 한 달간 총 1952대를 판매했다.
 
폴로는 378대가 판매된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4460만원)과 370대를 기록한 파사트 2.0 TDI(3810만원)에 이어 세번째 주력 모델로 자리잡았다. 폭스바겐은 2000만원대부터 4000만원대까지 가격대마다 베스트셀링카를 포진시키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오는 7월경 7세대 골프 출시를 통한 또 한번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폴로와 7세대 골프를 바탕으로 2013년 판매목표를 전년동기대비 35% 늘어난 2만3000대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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