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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입차 시장, 日 추월 초읽기…BMW 판매 압도적

  • 기사입력 2013.05.09 08:14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지난 달 국내 수입차 판매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일본 수입차시장 추월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4월 국내 수입차 판매량은 1만33320대로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5%가 증가한 것으로, 월간 판매량이 1만3000대선을 넘어선 것은 수입차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총 35개 브랜드가 판매중인 일본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35.5%가 증가한 2만596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닛산, 토요타, 스즈키 등 자국산 수입차 판매량 4247대를 제외한 판매량은 1만6349대로 한국 수입차 판매량과는 3000여대 차이에 불과하다. 
 
한국의 자동차시장 규모가 연간 500만대가 넘는 일본의 3분의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국내 수입차 판매는 경이적인 수준이다.
 
특히, BMW는 일본의 지난해 마지막 회기년도인 3월을 제외한 1월과 2월, 4월 모두 일본시장 판매를 앞질렀으며 4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에서도 1만1492대로 일본의 1만2523대에 바짝 따라 붙었다.
 
4월 판매량의 경우, BMW 외에 아우디가 1723대로 일본의 1864대에 140여대, 메르세데스 벤츠가 2324대로 470대 차이로 근접했다.
 
특히 미국 포드자동차와 크라이슬러는 551대와 304대로 한국이 일본보다 201대와 189대나 더 팔렸으며 재규어와 랜드로버도 일본을 큰 폭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일본의 연간 수입차 판매량은 26만3785대로 한국 수입차 판매량 13만858대보다 두 배 가량이 많지만 증가율에서는 한국이 연평균 20-30%에 달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일본 수입차 판매는 답보 상태여서 양국 격차가 급격히 좁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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