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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사상 첫 美 전차종 TOP10 진입

  • 기사입력 2013.05.02 17:17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아반떼(엘란트라)가 미국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전 차종 TOP10에 진입했다.
 
아반떼는 지난 4월 미국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45.2% 증가한 2만4445대가 판매, 1991년 미국진출 22년 만에 처음으로 베스트10에 포함됐다.
 
미국시장에서 현대 쏘나타가 승용부문 TOP10에 포함된 적은 있지만 전 차종에서 TOP10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승용부문에서는 혼다 어코드, 토요타 캠리, 포드 퓨전, 혼다 시빅에 이은 5위에 해당되는 것이다.
 
아반떼는 지난 3월에도 2만6153대가 판매되면서 전 차종 12위에 올랐으며 4월까지 누적 판매량에서도 29.0% 증가한 7만8991대로 1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4월 포드 픽업트럭 퓨전은 24.4% 증가한 5만9030대로 전 차종 1위를 지켰으며 이어 라이벌 쉐보레 실버라도가 28.1% 증가한 3만9395대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혼다 어코드가 3만3538대로 5.2% 감소에도 불구, 3월 깜짝 1위에 올랐던 닛산 알티마와 13.9%가 감소한 3만1710대의 토요타 캠리를 제치고 승용차 부문 첫 1위에 등극했다.
 
이어 닷지 램 트럭이 48.7% 증가한 3만1409대로 5위, 포드 퓨전이 23.7% 증가한 2만6722대로 6위, 혼다 CR-V가 12.2% 증가한 2만6519대로 7위, 혼다 시빅이 8.3% 증가한 2만6453대로 8위, 포드 이스케이프가 52.0% 증가한 2만5826대로 9위를 차지하는 등 픽업트럭과 SUV 판매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해까지 미국 신차시장을 주도해 온 캠리와 어코드, 알티마, 쏘나타, 말리부 등 중형 세단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4월 캠리는 전년 동월대비 14%, 어코드는 5%, 쏘나타는 10.8%가 감소했다. 지난 1분기 중형세단 점유율도 전년동기의 17.7%에서 올해는 17%로 0.7% 포인트가 하락했다.
 
SUV가 증가하고 중형세단이 줄어든 이유는 가족과 육아를 마친 베이비 붐 세대들이 크로스오버카를 선호하고 있는데다 포드 이스케이프, 토요타 RAV4, 혼다 CR-V, 현대 싼타페 스포츠 등 SUV들과 세단과의 구입 가격 차이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켈리블루북(KBB) 등에 따르면 컴팩트 크로스오버카와 표준 패밀리 세단과의 가격 차이는 1300 달러 정도로 좁혀졌다.
 
반면에 승용차를 베이스로 한 SUV형 크로스오버카는 세단에 비해 실내공간이 넓고, 쇼핑백이나 골프백을 여유있게 실을 수 있는데다 승하차도 편리하고 연비도 좋아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향후 미국 신차시장도 전통의 강자 픽업트럭과 SUV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달 소형차 엑센트가 4730대로 23.2%, 쏘나타가 1만6077대로 10.8%, 에쿠스가 261대로 10.3%, 제네시스가 2584대로 27.1%가 준 반면 아제라가 1409대로 47.8%, 싼타페가 6940대로 9.8%가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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