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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작년 영업손실액 대폭 감소…신차투입으로 흑자전환 모색

  • 기사입력 2013.04.10 22:12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큰 폭의 판매감소에도 불구, 영업손실액은 전년대비 20%가 줄었다. 대규모 희망퇴직과 원가절감으로 지출액을 대폭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르노삼성자동차가 10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2012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글로벌 신차 판매 감소로 3조6000억원에 그치면서 전년도의 4조9000억원보다 26.5%가 줄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글로벌 신차 판매량이 내수 5만9926대, 수출 9만4383대 등 15만4309대로 전년동기대비 37.5%가 감소했다.
 
이는 전년도 감소폭인 31.4%보다 6.1% 포인트가 높은 것이다.
 
지난해 영업손실액은 1720억원으로 전년도의 2149억원보다 20%가 줄었으며 당기순 손실도 2075억원으로 전년도의 2921억원보다 29%가 감소했다. 
 
이에따라 르노삼성차는 지난 2011년과 2012년 2년간 누적 적자가 4996억원으로 5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앞서 프랑수아 프로보사장은 연 초 직원들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를 통해 지난 2012년에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최종 적자 폭을 전년도의 3천억원보다 크게 낮은 1천억원 미만으로 줄였으며 이로인해 재정적으로 크게 안정화가 이뤄졌다고 밝힌 바 있다.

르노삼성차가 매출액의 대폭적인 감소에도 불구, 영업손실 및 순손실 폭이 줄어든 이유는 르노.닛산으로부터의 기술 및 부품도입 비용이 절반 가량 줄었고 지난해 대규모 희망퇴직 등으로 인한 인건비와 관리비용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지난 2월4일 정기세무조사(과세대상연도 2007년 1월 ~ 2011년 12월)에 대
한 결과 685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았으며 이에 대해 과세전적부심을 신청해 놓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이달 말 QM5 연식 변경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6월 SM5 1.6터보모델, 9월 SM3 전기차, 11월 경 소형 SUV QM3를 잇따라 투입, 흑자 전환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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