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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닛산 한국법인장, 임기 연장…한국 공략 재도전

  • 기사입력 2013.03.15 16:29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토요타와 닛산자동차의 한국 법인을 이끌고 있는 나카바야시 히사오(中林尙夫·53)사장과 켄지 나이토(內藤賢司·51) 사장이 임기를 연장하면서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0년 1월 한국토요타에 부임한 나카바야시 사장은 지난해 말부로 3년간의 임기가 만료됐으며 나카바야시 사장보다 석달 늦은 4월에 한국으로 건너 온 나이토 사장도 올 3월 말부로 임기가 종료될 예정이다.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해외법인장 임기는 원칙적으로 3년이지만 두 사람 모두 임기연장을 신청, 본사로부터 허락을 받아 냈다.
 
한국토요타의 경우 전임인 치기라 타이조사장이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임기 3년을 넘겨 일년 더 근무한 적이 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판매 총괄을 지낸 나카바야시 사장은 살인적인 엔고 속에서도 미국산 시에나와 신형 캠리, 벤자 등의 신모델을 한국시장에 투입하며 토요타 브랜드를 한국시장에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가 재임한 3년 동안 토요타그룹의 황태자 토요타 아키오 사장이 두 번씩이나 한국을 방문, 오너의 전폭적인 신뢰를 확인시켰고 지난 1월에는 수입차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캠리가 한국자동차기자단이 뽑는 '2013 올해의 차'에 선정되면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올해 신형 RAV4, 고급 세단 아발론, 렉서스 신형 IS 등 경쟁력있는 모델을 투입, 지난해 대비 14%가 증가한 1만8000대(토요타 1만1000대, 렉서스 7000대) 달성에 도전한다.
 
한국닛산의 켄지 나이토 사장은 박스카 큐브와 신형 알티마, 인피니티 M30d등 주력 및 개성파 모델을 투입했지만 지난해 판매가 닛산차는 38%, 인피니티는 50%가  감소 커다란 아쉬움을 남겼다.
 
나이토 사장은 올해 인피니티의 주력모델인 Q50 디젤 및 하이브리드 모델고 소형 SUV 쥬크 등을 투입, 자존심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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