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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사이클리스트 감지 시스템’ 세계 최초 개발

  • 기사입력 2013.03.11 10:35
  • 기자명 신승영


볼보자동차가 자전거 탄 사람을 감지해 충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사이클리스트(자전거 이용자) 감지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유럽 교통사고 조사 자료에 따르면,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 요인 중 약 50%가 차량과의 충돌에 의한 것이다. 볼보는 이 같은 사고를 줄이기 위해 ‘사이클리스트 감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자동차 전면 그릴에 장착된 광각 듀얼 모드 레이더와 전면 유리 상단부에 있는 고해상도 카메라, 그리고 중앙제어장치를 통해 작동된다.
 
광각 듀얼 모드의 레이더 센서는 차량 전방에 위치한 자전거를 감지해 차량과의 거리를 측정하며, 첨단 이미지 프로세싱 소프트웨어 기술이 결합된 고해상도 카메라는 물체의 유형을 파악한다. 감지된 물체가 자전거를 탄 사람으로 판명될 경우 시스템은 제어장치로 신호를 보내 브레이크를 작동시킨다.
 
이는 자전거 탄 사람이 갑자기 차량 경로로 방향을 바꿔 차량과의 충돌 위험이 있을시 경고음과 함께 차량을 제동시켜 피해를 최소화한다.
 
‘사이클리스트(자전거 이용자) 감지 시스템’은 2013년 5월 중순부터 볼보 V40, S60, S80, V60, V70, XC60, XC70 등 7개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볼보는 야간 주행 시 운전자의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돕는 ‘액티브 하이빔 컨트롤’ 기술도 공개했다.
 
새롭게 선보인 ‘액티브 하이빔 컨트롤’은 동일한 조건에서도 상향등을 그대로 유지하되 상대방 운전자의 눈부심 현상을 방지하면서 운전자의 야간 시야를 더욱 향상시켜주는 신
기술이다.
 
볼보코리아 김철호 대표는 “그간 충돌 방지 기술 개발에 주력, 업계를 선도해온 볼보자동차에게 있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사이클리스트 감지 시스템’은 자사의 또 하나의 쾌거”라며 “야간 운전에 어려움을 겪는 운전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한 ‘액티브 하이빔 컨트롤’ 등 볼보자동차는 운전 환경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신기술 개발에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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