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스웨덴 볼보자동차와 중국 지리자동차가 20일(현지시각) 스웨덴 예테보리에 신규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지리는 지난 2010년 미국 포드로부터 볼보를 인수한 바 있다. 이후 양사는 지난해 3월 기술 공유에 대해 전격 합의했으며, 올해 신차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개발센터 설립을 결정했다.
해당 연구개발센터는 예테보리에 위치한 과학단지 내에 건설되며, 2013년 말 가동을 목표로 중국과 스웨덴에서 약 200명의 연구 기술 인력을 모집한다.
새로운 연구개발센터는 지난해 2월 볼보에 합류한 메트 페게르하그(Mats Fagerhag)가 총괄할 예정이다. 그는 볼보트럭과 사브, 제너럴모터스(GM) 등에서 자동차와 항공 부문 제품 개발 및 전략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볼보 R&D부문 메트 페게르하그 사장은 “이번 연구개발센터 설립은 유럽의 프리미엄 메이커와 중국 메이커 간 협력 관계의 표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