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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수입 미니카에 식상했다면··· '톡톡 튀는 피아트 친퀘첸토'가 새로운 대안

  • 기사입력 2013.02.18 16:45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지난 5일 그리 낮설지 않는 수입차 브랜드가 한국시장을 노크했다. 이탈리아의 피아트브랜드다.
 
피아트가 한국에 낮설지 않은 이유는 15년만에 다시 들어왔다는 사실 보다는 피아트의 주력모델인 피아트500(친퀘첸토)가 주는 친근감 때문일 것이다.
 
피아트의 대표 모델인 친퀘첸토는 태생이나 앞서 출시된 미국이나 유럽에서의 명성 때문에 출시 전부터 국내에서 큰 관심을 받아 왔으며 특히 이미 탄탄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BMW 미니나 스마트 포투, 폭스바겐 비틀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이탈리아의 국민차로 탄생된 친퀘첸토는 보는 이의 혼을 쏙 뺄 듯한 깜찍한 외모와 톡톡튀는 감각적인 컬러로 안방인 유럽은 물론, 미국과 아시아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피아트 친퀘첸토의 지난해 미국 판매량은 첫 해인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4만3772대로 미국 프리미엄 소형차시장악 장악하고 있는 미니 쿠퍼(4만5111대)를 바짝 따라 붙었다.
 
이 차는 미국을 포함한 전 80개국에서의 연간 판매량이 50만대를 넘어서면서 피아트의 대표적인 소형차로 자리를 잡고 있다.
 
국내에서도 명성에 걸맞게 돌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달 21일부터 계약에 들어간 피아트 친퀘첸토는 벌써 약 50대 이상의 계약실적을 올리고 있다. 
 
굳이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한 화려한 퍼포먼스가 아니더라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매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피아트 친퀘첸토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는 눈에 쏙 들어오는 외관이다. 귀엽고 앙증맞은 피아트 친퀘첸토를 처음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올 법하다.
 
여기에 이탈리아 전통의 멋과 감각적인 컬러 조합은 젊은 고객, 특히 여성고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고급스런 천정 마감재나 인스트루먼트 판넬 소재도 이탙리아 브랜드의 자존심을 살렸다.  
 
피아트 500은 미니카 치고는 공간배치도 여유가 있다. 뒷좌석이나 트렁크 공간은 경쟁모델인 미니 쿠퍼보다 앞선다는 평가다.
 
특히, 트렁크공간은 268리터로 160리터의 미니쿠퍼보다 훨씬 넓다.
 
성능도 수준급이다. 배기량 1368cc급의 16V 멀티에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 최고출력 102마력. 최대토크 12.8kg.m에 공차중량이 1110kg에 불과, 시속 100km까지 가속성능이 10.5초로 상당히 좋은 편이다.
 
여기에 공인연비는 리터당 12.4km, Co2 배출량은 140g으로 친환경 성능이 뛰어나며 에어백도 무려 7개나 장착돼 있다.
 
친퀘첸토는 성능은 고성능은 아니지만 고속도로나 웬만한 언덕길도 무난히 주파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 
 
특히, 작은 차체에도 불구, 주행안정성이 놀라울 정도로 탁월하며 페라리나 마세라티 같은 최고급 스포츠카와도 비슷한 주행감을 갖췄다. 
 
또, 경쾌하면서도 탄탄한 승차감을 갖고 있지만 딱딱한 독일 차와는 구분되는 독특한 매력를 갖추고 있다.
 
더욱 매력적인 면은 운전자의 주차가 매우 용이하다는 점이다. 피아트 500은 길이 3550mm, 넓이 1640mm, 높이 1555mm, 축거 2300mm로 쉐보레 스파크보다 훨씬 작은 크기다.
 
때문에 웬만한 공간이면 주차가 가능해 주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에게  아주 적합하다. 여기에 핸들링도 가볍고 차체도 빠르게 반응한다.
 
외장컬러와 실내 인테리어 컬러를 멋지게 조합할 수 있다는 것도 친퀘첸토만의 장점이다. 외장컬러는 엘로우, 레드, 카키, 오렌지, 베이지 등 매우 다양하다.
 
친퀘첸토는 가격대도 매력적인 선을 제시했다. 기본형인 친퀘첸토 팝이 2690만원, 고급형인 친퀘첸토 라운지가 2990만원, 컨버터블인 친퀘첸토C는 3300만원이다. 
 
이는 3530만원인 미니쿠퍼보다 800만원 가량 저렴하며 2800만원 정도인 스마트 포투(내비게이션 등 옵션 포함) 보다도 100만원이 낮은 수준이다.
 
전체적으로 피아트 친퀘첸토는 젊고 발랄한 여성층이나 여유가 있는 젊은 층들에게 딱 알맞는 차종이다.
 
크라이슬러 코리아 파블로 로쏘(Pablo Rosso) 사장은 "피아트를 자신의 삶에 100% 순수한 열정을 쏟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차"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단순히 새로운 브랜드와 차를 론칭하는 것 이상으로 삶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 것"이라며 피아트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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