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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천만원대 고급 밴 내년 상반기 출시

  • 기사입력 2013.02.13 17:21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현대자동차가 내년 상반기에 포드 트랜짓, 메르세데스 벤츠 스프린터와 같은 고급 밴(Van)을 출시한다.
 
현대차는 유럽 밴시장을 겨냥, 개발중인 15인승 고급 밴을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개발중인 고급 밴은 엔진룸이 앞으로 돌출된 세미보닛 형태로 새로 개발된 중형 트럭용 신규 플랫폼이 적용됐다.
 
이 차는 15인승으로, 현재 판매되고 있는 그랜드 스타렉스보다 크고 중형버스보다는 작은 사이즈로 예상 판매가격은 5천만원대로 점쳐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주공장에서 생산, 연간 1천대 가량을 판매할 예정이며 내년 4월 경 개최될 2014 부산모터쇼를 통해 데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내년 하반기부터는 터키 상용차 제조업체 카르산(Karsan)社에서 위탁 생산, 유럽시장에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터키 카르산社는 지난 1966년에 설립된 상용차 전문 생산 업체로 2007년 부터 터키 시장에 현대차 마이티를 생산해 출시, 2년만에 점유율 20%를 달성한 바 있다.
 
현대차의 고급 밴은 유럽시장에서 포드 트랜짓, 메르세데스 벤츠 스프린터 등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유럽 밴 시장은 전세계 밴의 52%를 차지하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연간 16만대 이상 판매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프린터가 장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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