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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디자인 컨셉 바뀐다’ 슈라이어 사장, 새로운 디자인 컨셉 ‘선의 희미함’ 크로스 GT로 공개

  • 기사입력 2013.02.08 09:06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신승영 기자] ‘직선의 단순화’로 대표되는 현대·기아차 디자인총괄 피터 슈라이어 사장의 디자인 컨셉이 바뀌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9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막되는 2013 시카고모터쇼에서 선보이는 컨셉카 크로스(Cross) GT는 ‘직선의 단순화’ 대신 ‘blurring the line(선의 희미함 또는 번짐)’을 컨셉으로 한다.
 
     
슈라이어 사장은 크로스 GT에 대해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바탕으로 기아차의 미래 디자인을 미리 엿볼 수 있는 프리미엄 크로스오버카라고 설명했다. 이는 향후 기아차 디자인의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크로스 GT는 후륜구동형의 7인승 프리미엄 모델로 BMW의 X6와 같은 SUV와 뒷 루프가 낮은 쿠페가 복합된 전형적인 크로스오버카다.
 
      
이 차의 길이는 쏘렌토보다 213mm가 긴 4897mm, 넓이는 124mm가 넓은 2009mm, 휠베이스는 399mm가 긴 3099mm, 높이는 41mm가 낮다. 제원상 기아차 SUV 중 가장 큰 사이즈다.
 
기아차 캘리포니아 디자인센터(KDCA)에서 디자인된 이 차는 듀얼 리어힌지도어와 클램셸 디자인의 전통적 글래스 및 테일게이트가 특징적이다. 
 
     
즉, 크로스 GT는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을 한층 개성 있게 발전시킨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좌우 양 방향으로 180도 열리는 사이드 도어 등이 디자인의 미학을 잘 표현했다.
 
실내는 4개의 시트만 적용해 한층 여유로운 공간을 갖췄으며 곳곳에 원목 소재를 적용해 아늑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파워트레인은 파랄렐(병렬형) 하이브리드 방식의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3.8 V6 람다엔진과 전기모터는 최고 출력이 400마력, 최대토크 약 69.1kg·m의 파워를 발휘하며 전기모터 만으로 32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전자 제어식 4륜구동(All-Wheel Drive) 방식을 적용해 최적의 주행 성능을 더했다.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피터 슈라이어사장은 “2011년 GT의 등장은 기아차의 미래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면서 가까운 미래에 구현할수 있는 디자인 트랜드를 표현하여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콘셉트 GT가 그랬듯 크로스 GT는 기아차가 향후 대형 럭셔리 크로스오버 차급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슈라이어 사장은 크로스 GT는 외적인 아름다움과 비즈니스, 즉 실용성을 겸비한 프리미엄 풀사이즈 크로스오버카로 누구나가 꿈꾸는 환상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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