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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산 SUV 파생모델 봇물…QM5·캡티바·싼타페 출격

  • 기사입력 2013.01.31 16:09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신차 부재를 고민하던 국산차 업체들이 SUV 파생모델을 앞세워 상반기 내수 공략에 나섰다.
 
올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은 3월 서울모터쇼를 기점으로 수입차의 대대적인 공세가 예상되고 있다. 반면, 국산차 업체들은 제품라인업의 교체공백으로 인해 마땅한 대응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산차 업체들은 기존 제품의 다양한 파생모델을 선보이며 그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현대차 신형 싼타페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성장한 SUV 시장을 집중 공략할 전망이다.
 
가장 먼저 출시가 예상되는 모델은 한국지엠의 2014년형 쉐보레 캡티바다. 오는 2월경 출시가 예상되는 2014년형 캡티바는 제너럴모터스(GM)의 차세대 젠(Gen) II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젠 II 6단 자동변속기는 가변 솔레노이드(Variable Flow Solenoids) 제어와 초정밀 전자제어 시스템(ECM Controller) 등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저감했을 뿐만 아니라 동력손실을 최소화해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더불어 빠른 응답성과 변속 타이밍으로 가속성능을 향상시켜 한층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3월경 싼타페 롱바디를 국내 출시한다. 싼타페 롱바디는 오는 4월 유럽 판매가 확정됐으며, 국내에서는 3월 서울모터쇼 이전에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싼타페 롱바디를 통해 지난해 신형 싼타페가 일으킨 ‘SUV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말 LA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싼타페 롱바디는 외형 뿐만 아니라 새로운 디자인 요소도 곳곳에 반영됐다. 

또한 기존 SUV 최상위모델인 베라크루즈를 대신하는 만큼, 가솔린 모델도 함께 선보인다. 현재 싼타페는 2.0 디젤과 2.2 디젤이 판매되고 있다. 
 
이어 르노삼성자동차가 4월경 QM5 2.0 가솔린 모델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QM5는 2.0 디젤과 2.5 가솔린 등 두 가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QM5 2.0 가솔린 모델은 판매가격과 유지비 등 가격적인 측면에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할 전망이다. 특히 2.0 가솔린 엔진과 뉴 엑스트로닉 CVT가 파워트레인으로 장착될 경우, 연비에서도 압도적인 제품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2.0 가솔린 엔진과 뉴 엑스트로닉 CVT이 탑재된 뉴 SM5 플래티넘은 리터당 12.6km의 복합연비를 기록하며 동급 국산차 중 가장 높은 연비를 달성한 바 있다.
 
현재 QM5 2.5 가솔린 모델(2WD·CVT)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10.4km이다. 
 
이외 출시가 확정된 SUV는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와 한국지엠 쉐보레 트랙스가 있다.
  
로디우스의 후속 모델인 코란도 투리스모는 다이내믹하면서 고급스러운 SUV 스타일링과 11인승의 넉넉한 실내공간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다음달 5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쉐보레 트랙스는 아베오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글로벌 소형 SUV다.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연비와 주행성능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륨감 넘치는 역동적인 바디라인과 다양한 공간활용성으로 소비자들의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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