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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객 잡기 총력전…VVIP를 위한 ‘더 클라시스’ 런칭

  • 기사입력 2013.01.14 19:43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VVIP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차는 14일 저녁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VVIP 고객 300여명을 초청, ‘The Classis(더 클라시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 김충호 사장을 비롯한 국내 영업 및 마케팅 부문 주요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더 클라시스는 현대차를 총 6대 이상 재구매한 고객 중 현재 에쿠스나 제네시스를 보유하고 있는 최상위 충성고객을 일컫는다.
 
이들에게는 기존 고품격 라이프스타일 서비스인 ‘블루아너스(Blu Honors) 멤버십’보다 한층 강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연 2회 사용할 수 있는 무료 렌탈 서비스를 꼽을 수 있다. 더 클라시스 고객이 전용 콜 센터를 통해 렌탈을 신청할 경우, 현대차 시승센터에 보유중인 전 차종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가 이 같은 VVIP 마케팅을 실시하는 이유는 위축된 내수 판매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현대차는 수입차와 경쟁관계에 있는 그랜저와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에쿠스 등 현대 고급차종의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19.6%나 줄었다.

현대차의 지난해 승용 및 RV차종 판매량은 50만5714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1.4%가 늘었다. 하지만 그랜저급 이상 고급차종은 무려 20%나 감소한 것이다.

이 가운데 3~4천만원대 그랜저는 17.7%, 4~5천만원대 제네시스는 21.7%, 6~8천만원대 에쿠스는 무려 30.9%나 줄었다.

올해 역시 국내 자동차 시장은 경기부진의 지속과 신차효과 감소,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으로 판매 하락세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고급차 시장은 수입차 브랜드들이 빠르게 잠식하고 있어, 이를 적극 대응하기 위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실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현대차는 14일 오전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13년 상반기 판매촉진대회’를 개최하고, 판매역량 강화 및 판매목표 달성을 결의했다. 이날 내부적으로 발표한 현대차의 내수 판매 목표는 총 66만대, 시장점유율은 4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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