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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 판매 126만대로 사상 최대…점유율은 하락

  • 기사입력 2013.01.04 07:24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지난해 미국시장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자동차 통계전문회사인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의 2011년 미국 신차판매량은 총 126만606대로 전년 동기의 113만1183대보다 11%가 증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 중 현대차는 70만3007대로 전년동기의 64만5691대보다 9%, 기아차는 55만7599대로 전년동기의 48만5492대보다 15%가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현대·기아차의 증가율은 지난해 미국의 산업평균 증가율인 13%보다 2% 포인트가 낮은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시장 점유율은 8.7%로 전년도의 8.8%보다 1% 포인트가 하락했다.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0년 7.7%에서 2011년 8.8%, 그리고 지난해 초에는 한 때 10%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공급 부족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연중 점유율은 전년도보다 하락했다. 
 
차종별로는 현대 쏘나타가 23만605대로 2.1% 증가에 그치면서 승용차 순위에서 10위에 간신히 턱걸이했고 엘란트라(아반떼)는 8.4%가 증가한 20만2034대로 사상 처음으로 20만대 클럽에 가입했다. 
 
또 기아 옵티마(K5)는 15만2399대로 무려 80.2%라는 경이적인 성장률을 기록했고 쏘울도 11만5778대로 13.2%가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4%가 증가한 259만5717대로 1위를 고수했고 포드그룹이 5% 증가한 224만3009대로 2위, 토요타가 27% 증가한 208만2504대로 3위, 크라이슬러그룹이 21% 증가한 165만1787대로 4위, 혼다가 24% 증가한 142만2785대로 5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 외에 독일 폭스바겐그룹은  61만5281대로 30%, 닛산은 114만1656대로 10%, BMW는 34만7967대로 14%, 다임러AG는 30만5072대로 14%가 각각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미국 전체 신차 판매량은 1449만2389대로 전년 동기의 1277만9007대보다 13%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8년 리먼사태 이전인 2007년의 1615만대에 근접한 것으로, 지난 2010년 이후 3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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