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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5社, 불황 속 판매 급등…신차·개소세·현지판매 효과 ‘톡톡’

  • 기사입력 2012.12.03 15:39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국내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월 완성차 5사가 일제히 호(好)성적을 기록했다. 11월 내수 판매는 신차 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같은 기간 해외 판매는 현대·기아차의 현지공장생산 증가와 수출 호조가 돋보였다.
 
완성차 5사가 발표한 11월 실적 집계에 따르면 내수 12만9364대, 해외 64만8823대 등 전년동월대비 8.9% 증가한 총 77만8187대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신차 효과, 개소세 인하 혜택 등에 힘입어 지난 10월보다 판매량이 모두 늘어났다.
 
현대차의 경우 신차 및 개소세 인하 혜택을 모두 누린 신형 싼타페가 8122대로 아반떼(9932대), 쏘나타(8997대), 그랜저(7736대)와 함께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차는 지난 10월과 11월 각각 출시된 신차 K3(7575대)와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K7(2355대)이 시장에서 인기를 누렸다. 두 모델 모두 현재 2000여대 이상 수요가 밀려있어 12월에도 판매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GM도 내수판매 실적이 전년대비 27.5%나 대폭 증가했다. 이는 쉐보레 브랜드가 국내 도입된 이래 최대 실적이다. 쌍용차 역시 코란도C 판매 인기에 힘입어 전년대비 49.1% 급증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보다 실적이 떨어졌으나, 새롭게 선보인 페이스리프트 모델 뉴 SM5 플래티넘의 인기에 힘입어 하반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실적도 전반적으로 개선된 상황이다. 이는 국내 시장 침체에 따른 각 사별 수출 및 해외 판매 강화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기아차는 미국 시장에서의 연비 과장 사태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증가했다. 국내생산수출 증가는 미미했으나, 현지생산판매가 두 자릿수 이상 증가율를 기록했다.
 
이외 쌍용차는 코란도C 가솔린 모델을 중심으로 중국과 러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이 늘고 있어 차후 판매 신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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