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폭스바겐그룹, 세계 1위 겨냥…향후 3년간 70조원 투자

  • 기사입력 2012.11.24 22:05
  • 기자명 이상원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인 독일 폭스바겐(VW)그룹이 세계 1위 자동차그룹 도약을 위해 향후 3년간 502억 유로(7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지난 2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현대자동차의 총 매출액(77조원)과 맞먹는 규모여서 향후 폭스바겐그룹의 행보에 전 세계 자동차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세계 판매 1위를 목표로 중국과 멕시코, 러시아 등 유럽 이외의 지역에 신공장 건설 및 건설 계획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시장 환경 악화로 투자를 축소 또는 보류하는 자동차업체들을 확실히 따돌리기 위해 기술 등의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올해 지난 7월 말까지 글로벌 판매량이 519만대로 연말까지는 사상 최초로 900만대를 넘어서 토요타, GM에 이어 3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마틴 윈터코룬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이날 "경제 환경은 어렵지만 우리는 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지금까지 이상으로 투자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2015년까지 3년간 투자금액은 연 평균 167억 유로에 달한다. 앞서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에 2012-2016년까지 5년간 624억 유로 (연평균 125억 유로)를 투자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폭스바겐그룹 발표에 따르면, 2013-2015년 투자액 502억 유로 중 설비 투자는 392억 유로, 신차 개발비용은 106억 유로, 중국 합작회사의 생산 설비 건설에 98유로를 쏟아 부을 예정이다.
 
이는 같은 기간 매출액 전망치의 6~7%에 해당한다.
 
특히, 이같은 폭스바겐의 향후 3년간 설비 투자액은 토요타자동차와 제너럴 모터스(GM)의 설비 투자를 합친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