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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침체속 파리모터쇼 개막…친환경·소형 신차 대거 출품

  • 기사입력 2012.09.27 22:38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유럽 ​재정 위기로 인한 ​자동차시장 부진속에 유럽의 주요 업체들이 감산에 들어간 가운데 2012파리국제모터쇼가 프랑스 파리에서 27일 개막됐다. 
  
세계 최대규모의 모터쇼를 자랑하는 2012파리국제모터쇼는 오는 9월29일부터 10월14일까지 포르토 드 베르사이유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파리 모터쇼에는 한국을 비롯, 전 세계 18개국에서 214개 브랜드가 참가했으며 모터쇼 주최측은 126만명의 관람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2012파리모터쇼에서는 100여개의 신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특히 쌍용차가 지난 2008년 이후 4년 만에 복귀했고 일본 후지중공업(스바루)도 몇 년 만에 부스를 설치했다. 
 
국산차업체들은 이번 모터쇼에 현대.기아차, 쌍용차 등 3사가 독자 부스를 설치, 신모델을 공개했고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모기업인 GM과 르노를 통해 신차를 출품했다.
 
한국지엠은 이번 모터쇼에서 글로벌 소형 SUV 쉐보레 트랙스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디자인의 쉐보레 스파크, 유럽시장을 위해 개발된 올란도 터보 및 크루즈 스테이션 왜건 등 쉐보레의 주요 신차 4개 모델을 출품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3,180 제곱미터의 전시 공간을 마련, i10, i20, ix20, i40, 투싼 등 총 24대 전시했다.
 
특히, 유럽 전략차종 i30 3도어 모델을 세계 최초 공개했으며 투싼ix 연료전지차 양산형 모델과 고성능 i20 월드랠리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i30 3도어는 5도어 및 왜건과 함께 유럽 C세그멘트 시장을 공략하게 될 신 모델로, 유럽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유럽 연구소에서 디자인되고 개발된 유럽 전략형 모델이다.  
 
i30 3도어는 올 해 말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ix35 Fuel Cell Vehicle)의 양산형 모델을 공개하고, 자동차 메이커 중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차 양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올해 12월부터 울산 공장에서 생산해, 2015년까지 유럽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 1,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3도어 해치백 모델인 프로씨드를 비롯, 역대 파리 모터쇼 참가 중 최대 규모인 총 32대를 전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프로씨드’는 올해 4월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신형 씨드(5도어)’의 파생 모델로 가파르게 경사진 A필러를 채택, ‘신형 씨드(5도어)’ 대비 전고를 40mm 낮추고 측면에 역동적인 라인을 적용해 쿠페 스타일의 세련되고 날렵한 느낌을 강조했다.
 
지난 2006년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본격 가동과 함께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유럽 전략 차종 ‘씨드(cee’d)’는 지난해까지 총 61만여 대가 판매되며 기아차의 유럽 판매를 이끌었다.
 
3도어 해치백 모델인 신형 ‘프로씨드’는 내년 봄 유럽 시장에 본격 판매될 예정이고, 유럽 시장에서 판매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아차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더 날렵하고 스포티한 스타일의 신형 MPV ‘RP(프로젝트명)’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MPV ‘RP’는  카렌스 후속모델로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260Nm(약 26.5kg•m) 의 1.7리터 U2 VGT 디젤(저마력) 엔진과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30Nm(약 33.7kg•m)의 1.7리터 U2 VGT 디젤(고마력) 엔진 등 2종의 디젤 엔진 라인업과 최고출력 135마력, 최대토크 165Nm(약 16.8kg•m)의 1.6리터 감마 GDI 엔진과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11Nm(약 21.5kg•m)의 2.0리터 누우 GDI 엔진 등 2종의 가솔린 모델이 출시된다.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신형 MPV ‘RP’는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시장 별 각종 세부사양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기아차는 시장 특성을 고려해 국내 출시 모델에는 1.7리터 디젤 엔진과 2.0리터 LPI 엔진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친환경 EV 컨셉카 e-XIV와 프리미엄 SUV 렉스턴W, 코란도 C 가솔린 자동변속기 모델을 유럽시장에 공식 런칭했다.
 
e-XIV는 소형 가솔린엔진을 이용한 자가 충전을 통해 주행거리와 충전 인프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모델이다.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는  컴팩트 세그먼트의 전기차 컨셉 B-Class Electric Drive와 한층 더 강력해진 퍼포먼스 The new SLS AMG G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14년 양산을 앞두고 있는 컨셉 B-Class Electric Drive의 세계 최초 공개와 함께 전세계 전기차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The new SLS AMG Coupé Electric Drive도 함께 선보였다.
 
또,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2012 파리 모터쇼에서 주행 역동성과 트랙 성능이 한층 더 강력해진 뉴 SLS AMG GT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독일 폭스바겐은 인기 소형모델 골프 신형모델을 발표했고 프랑스 푸조는 소형차 208GTI 와 신흥시장 용 소형 세단 301를 출품했다.
 
르노자동차는 4세대 신형 클리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일본 업체들은 마쓰다가 신형 마쓰다6 왜건 타입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고 닛산자동차는 SUV 타입의 신형 연료 전지차 '테라'를 출품했다.
 
토요타그룹은 렉서스가 컨셉카 LF-CC를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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